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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로나민, 노련한 센트룸, 신세대 베로카 약진

  • 이탁순
  • 2014-03-11 06:14:55
  • 비타민제제 주력품목 세대교체 현상 '뚜렷'...전체 시장규모는 '주춤'

작년 한해 효능논란에 시달렸던 종합비타민 시장이 전년 대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효능논란보다는 주력품목의 세대교체 요인이 컸다.

센트룸은 5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 '센트룸 실버'가 강세를 보였고, 아로나민은 젊은 세대를 상대로 안티에이징 콘셉트를 내세운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아로나민 골드'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 PPL로 이름을 알린 베로카퍼포먼스는 한국에서는 발포정이 안 된다는 속설을 깨고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10일 종합비타민 제제의 2013년 유통액(IMS 기준)을 분석한 결과,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이 분야 1위에 오른 가운데, 전체 시장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률이 제일 큰 품목은 전통의 '아로나민 골드'였다. 87억원으로 100억원대에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아로나민의 또다른 시리즈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전년 대비 7.6% 오르며 왕좌 자리를 지켜냈다.

센트룸도 50대 이상을 타깃으로 출시한 후발품목인 '센트룸 실버'가 전년대비 15.9% 오르며, 14.6% 떨어진 '센트룸'의 부진을 상쇄했다.

아로나민은 젊은 세대, 반대로 센트룸은 중장년 층으로 소비 세대층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팩타민도 '임팩타민 파워'에서 '임팩타민 프리미엄'으로 이동이 확연했다. 임팩타민 프리미엄이 34억원으로, 19억원의 임팩타민 파워를 크게 앞섰다.

베로카퍼포먼스의 약진은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물에 녹아 먹는 발포정이 '빨리 빨리' 근성의 한국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속설을 깨고 71억원의 실적으로 단번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드라마에서 장동건 비타민으로 유명해진 베로카 퍼포먼스는 신세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포카 퍼포먼스의 인기로 최근 비타민 시장에 신제품 발포정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요 종합비타민 제제 실적현황(IMS, 원)
신제품들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품목의 약세로 전체 실적은 떨어졌다.

계속되는 내수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처방약 약가인하로 OTC 프로모션이 강했던 2012년도 실적상승이 한풀 꺾이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합 비타민 제제의 효능논란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게 관련 업체들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연구기관에서는 종합 비타민 제제가 효능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낳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구결과는 일상 생활에서 과일, 채소 등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식습관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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