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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급증…진해거담제·OTC 시장 '반짝'

  • 가인호
  • 2014-03-13 12:29:26
  • 진해거담제 매출 평균 10% 이상 증가, OTC 50%대 증가

독감환자 급증으로 관련 시장 품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독감환자 급증으로 침체됐던 진해거담제와 관련 OTC 시장도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12월과 1월에 피크를 이뤘던 독감환자는 올해 들어 3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여파와 환절기 등이 겹치면서 독감환자를 비롯한 감기환자가 예년에 비해 약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독감환자 증가로 관련 품목들도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우선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경우 1월 한달만 23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20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한바 있다. 2월 처방액은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1월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해거담제와 비염, 기관지염 등 관련 OTC 시장도 1, 2월 두달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진해거담제 시장은 정부 규제정책과 약가 자진인하 등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최소 20%대에서 60%까지 실적이 곤두박질 친바 있다. 리딩품목 시네츄라도 21%나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독감환자는 침체된 진해거담제 시장의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시네츄라를 보유하고 있는 안국 관계자는 "1월 2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네츄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이상 증가했다"며 "미세먼지와 독감환자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진해거담제 뮤테란을 마케팅하고 있는 한화제약도 비슷했다.

한화 관계자는 "진해거담제 실적을 조사해보니 움카민의 실적 성장은 미미했지만 뮤테란 매출은 1월 2월 두달간 전년동기대비 약 15% 성장했다"며 "계절적 요인과 독감환자 증가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OTC 매출 상승곡선은 더 뚜렷했다.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비염, 기관지염, 감기 관련 OTC제품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50%이상 급증한 품목도 있다"며 "OTC 품목들은 전체적으로 실적이 높지는 않지만 성장률은 처방약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제약의 감기치료제, 알러지성비염치료제, 기관지염치료제 등 관련 OTC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견줘 무려 65%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독감환자 증가로 항바이러스제 성장은 물론 진해거담제, OTC품목까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감기관련 제품 1분기 실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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