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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4일 전면파업 계획 논의 착수

  • 이혜경
  • 2014-03-15 15:48:20
  • 요약
  •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40여명 참석해 비상총회

전공의들이 24일부터 진행 예정인 전면파업 계획을 위해 모였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40여명은 15일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 전공의 비상대책 총회'에 참석해 향후 투쟁로드맵과 투쟁결의문 채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명제(왼쪽) 전공의 비대위원장과 서곤 비대위원.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총투쟁에 돌입하느냐 안하느냐는 8일 결의가 이미 끝났다"며 "오늘 회의는 지금까지 진행상황,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고, 투쟁결의문을 배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자신이 수련병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일어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당직을 서고 있을 때 한 할머니께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4일 전부터 아팠는데 의사들 파업 때문에 병원이 문을 닫은 줄 알고 그동안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할머니께서 많이 배운 지성인 집단이 뭐가 불만이라고 파업을 하느냐고 물었고, 전 의사들이 먹고 사는 것 때문에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할머니 건강을 지키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진료를 다 받은 할머니께서 젊은 의사가 검은 리본 달고 국민 건강 위해서 해주는게 고맙다고 했다"며 "이 말을 듣고 우리가 잘못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또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40여명의 대표자가 의협회관에 모였다.
송 위원장은 "우리나라 의사가 생긴지 110년 만에 의사집단이 파업을 한 것은 2000년 의약분업과 지금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운동"이라며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을 실패했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많은데, 이유가 무엇인지 당시 전공의 선생님이셨던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협의회 대표자가 있는 병원은 100여곳으로 이 가운데 60여명이 참석의사를 밝혔으나, 이번 회의 참석자는 40여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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