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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없다'…약사회 허약한 인력풀

  • 강신국
  • 2014-03-19 06:14:59
  • 요약
  • 임원만 54명인데 쏠림 심화...선제적 현안 대응 위기감

부회장 11명, 상임이사 30명, 본부장 13명 등 임원만 54명에 이르지만 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에는 사실상 일할 사람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외부인력 수혈도 마땅치 않고 내부에서 키우기도 힘든 인력풀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정책과 대관업무의 축이었던 김대원 상근부회장이 사퇴를 하자 이영민 상근 부회장에게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이영민 상근 부회장은 현재 법인약국저지 TF, 한약관련 TF 등을 맡고 있고 여기에 수가협상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복지부, 국회, 공단, 심평원 등의 대관업무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다하는 꼴이다.

박영달·이모세 보험위원장과 이병준·서영준 약국위원장이 크고 작은 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지만 약국운영을 병행하다보니 한계가 있다.

반 상근 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미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과 이모세 보험위원장 정도가 서포트를 할 수 있지만 윤 본부장은 갖 출범한 운동본부 챙기기에 바쁜 상황이고 이 위원장은 의약품부작용보고센터 사무국장을 맡고 있어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조찬휘 집행부의 인력 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지부장은 "임원만 54명의 거대 조직이지만 이런 구조로 법인약국 등 위기 상황에서 대약이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내부 인물 중 일할 사람이 마땅치 않다면 전임 집행부 출신 인사나 선거 때 반대편에 섰던 인물이라도 능력이 되면 중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지부장은 "거의 동일한 인력풀로 대약 집행부가 10년 넘게 이어져오다 집행부가 전면 물갈이됐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인력풀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며 "일할 수 있는 인재를 공격적으로 양성해야 하는 것도 조 회장의 역량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구 집행부에 몸담았던 한 인사는 "과거 집행부에서도 박인춘, 김대업 부회장이 회무를 주도하면서 이너서클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냐"며 "현재 한갑현 사무총장을 제외한 상근 임원은 이영민 부회장 밖에 없기 때문에 정보와 업무가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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