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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선거 당선 쿠데타 아니었다"

  • 이혜경
  • 2014-03-20 22:37:02
  • 요약
  • 충남도의사회 정기총회...의료파업 평가 시간 가져

(왼쪽부터) 송후빈 충남도의사회장, 김영완 충남도대의원회의장
"의료계는 2년 전 의협회장 선거를 통해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대부분 의료계 기성세대들은 노 회장의 당선을 쿠데타로 생각했는데, 그 선거는 쿠데타가 아니었다."

충청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이 20일 열린 '제65차 충남도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대부분의 의료계 기성 세대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쿠데타는 곧 실패하고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혁명이 사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의사들이 변화와 열망을 원하는 만큼, 기성세대들이 의료계 후배들을 위해 희생과 양보를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매년 수천명씩 배출되며 건강보험의 틀에 갇힌 채 허우적대고 있는 젊은 의사들, 변화를 원하는 그들의 열망과 반발이 분출된 것"이라며 "충남의사회가 그 역할의 중심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완 총회의장은 "충남의사회는 투쟁의 선봉에서 파업 투표율과 참석률에서 제일 높았다"며 "고생 많이 했다. 하지만 ??을 수 없는 상처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누가 잘했고 못했고, 불참했고 참여했고, 이제 아무 의미없다"며 "오늘부터 의정 협의안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모두 손을 맞잡고 지켜보고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김영완 총회의장이 지난 10일 집단휴진에 참여해준 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큰절을 올렸다.
이날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민주당 김용익 의원과 양승조 의원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의료영리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양승조 의원은 24일 전면파업이 유보된 것을 환영했다.

양 의원은 "오늘 집단휴진을 철회한다는 결정은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라며 "여러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원격의료, 법인약국, 분명 거대자본만 혜택을 볼 것"이라며 "지난 7년 6개월간 국회 복지위원회에서 일한 만큼 앞으로 보건의료단체 이익 뿐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의사회는 올해 예산액안으로 2억6112만원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의료제도 개선, 건강보험수가 구조개선 및 수가현실화, 의료계 현안 대국민 홍보 등의 안건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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