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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수배자 제압, 용감한 제약 영업사원

  • 이탁순
  • 2014-03-21 12:24:52
  • 한국피엠지제약 김준성·이지형씨...용감한 시민상 수상

경찰에 쫓기고 있는 지명수배자를 제압해 검거를 도운 이지형(왼쪽)·김준성 사원. 오는 24일 방배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
제약사 영업사원이 경찰을 도와 범인 검거에 공을 세워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

주인공은 #한국피엠지제약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준성(34)·이지형(30) 사원.

두 사람은 작년 한국피엠지제약에 입사해 서울 강북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경 두 사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거래처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무실을 나왔다.

그때 저 멀리서 "거기~서"라는 음성이 들렸고, 둘은 그 음성의 주인공이 형광색 띠를 두른 경찰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순간 30대 후반의 건장한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와 둘을 향해 뛰어왔고, 순간 이지형 사원이 그 남성의 가슴을 발로 차서 쓰러뜨렸다. 김준성 사원은 쓰러진 범인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두 사람은 곧 뒤따라온 경찰에 범인을 인도했다.

두 사원이 잡은 범인은 사기죄 등으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경찰관은 두 사람의 용기를 높이사 상부에 보고했고, 방배경찰서는 김준성·이지형 사원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상장 수여식은 오는 24일 방배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형 사원은 "사건 당시 주택가 골목에는 5~6명의 어르신이 있어 저희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별히 용기를 낸 것은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인도 잡고, 칭찬도 받아 그 이후 영업도 잘 됐다"며 "이번 일이 필드에서 뛰고 있는 다른 영업사원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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