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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약속 불용재고약, 3년간 도매창고에 방치

  • 이탁순
  • 2014-03-25 06:14:50
  • 일부 외자사 약사회와 반품정산 약속하고도 '나몰라라'

약국에 쌓여있는 불용재고 의약품들. 기사와는 무관함.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정산 약속을 지키지 않아 도매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약사회 반품사업 때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정작 도매업체들의 요청 때는 무시하는 외자사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4일 서울의 한 중견 도매업체 관리자급 임원은 "다국적 A사의 불용재고약은 3년동안 반품정산을 하지 않고, 그냥 창고에 썩혀 있다"며 "3년 전 당시에는 약사회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 약국으로부터 반품을 받았는데, 여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업체는 해당 약품의 약국 정산은 이미 완료된 상태. 금액으로 따지면 300여만원어치다

이 관계자는 "큰 도매업체들은 못해도 1000만원 가량의 미정산 재고약품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외자사들은 불용재고의 원인이 관리를 소홀히 한 도매에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업체말고도 일부 대형 도매업체들도 A사가 반품정산에 미온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A사말고도 외국계 제약사 중심으로 반품정산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업체들은 해당 제품들이 다빈도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관리소홀 책임이 판매처에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에서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거래량에 따라 반품정산을 달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거점 도매업체에게는 반품 정산을 해주고, 나머지 업체들에게는 정산 불가 입장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수입의약품을 갖고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유통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다보니 다국적제약사들의 권력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그래도 요양기관과 약속한 제품들은 책임을 져야 하는게 기업의 도리 아니냐"며 쓴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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