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재진행 투표 전개…의사 대표자들 '당혹감'
- 이혜경
- 2014-03-2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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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투표 결과 조작"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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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들의 결정보다 전체 의사회원들의 뜻이 더 중요하다는 집행부의 결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의협 집행부는 28일 정오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파업 재진행, 노환규 회장 재신임 등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마감일인 30일 오후 2시는 의협 임시총회가 예정된 날이다.
노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대의원 의장은 운영위원회 개최 없이 임시총회에서 파업 재진행 안건 상정으 거부했다"며 "임시총회에서 파업 재개에 대한 결정을 다루지 않고 미룰 경우를 대비해 미리 투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회장은 회장 일을, 대의원회는 대의원 일을 하면 된다"며 "회장이 원하는 파업 재진행 건은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내일(29일) 정도 답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모바일 전체의사 회원 투표에 대한 의혹과 노 회장의 세 번째 투표 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양재수 경기도 대의원회 의장은 노 회장에게 공개적으로 '경고문'을 보냈다.
양 의장은 "노 회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회원을 선동하지 말라"며 "정관위반과 심각한 재량권 일탈 및 권한남용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의원회와 회원들에게 사과하라"고 비난했다.
특히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간 벌어지고 있는 '헤게모니' 싸움에 대해서, 대의원회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장은 "정관에 따른 최고 의결기구는 대의원총회"라며 "이를 부정하는 발언은 중단하고, 회무실패를 은폐하고 호도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A시도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또 다시 전체 의사회원 투표를 결정하고, 파업 재진행을 묻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결국 회장이 혼자 남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모바일 투표 공정성 및 결과 조작 의혹에 대해 의협은 "투표관리 소프트웨어 서버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통제권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우리 협회 담당 직원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며 "투표 조작은 있을 수 없고, 모든 투표 결과 또한 협회 직원을 포함해 회장이하 임원 모두 개표이전에는 절대 확인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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