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약국 상담시간 18.3분…환자 90% "만족"
- 김지은
- 2014-04-18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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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강은정 교수, 약학회 학술대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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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대한약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강은정 교수는 약료경영학 관련 심포지엄에서 세이프약국의 필요성과 운영 현황 등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이날 그동안 외부에 소개되지 않은 1차 세이프약국 시범사업 운영 현황과 상담을 받은 대상자와 약사들의 만족도 등 일부 자료가 공개됐다.
강 교수는 "1차 시범사업 결과 세부 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데에는 의료계와의 갈등 등 일부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오늘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1차 시범사업에서 등록인원 수는 3907명이며 상담내용은 상담내용은 총 1만 6827건이다.
상담 대상자는 여성이 59.2%, 60대 이상이 68.7%였고 외국인도 41명(1.1%) 포함됐다.
건강상태에 대한 상담이 58.5%로 가장 많았고 복용 중인 의약품 등 관련 내용이 30.8%, 자살예방게이트키퍼 관련 내용이 8%로 나타났다.
또 세이프약국의 평균 상담시간은 18.3분에 달했고 1차상담이 21.5분, 금연자에 대한 상담은 20.4분으로 상대적으로 장시간이 걸렸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약국의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체 상담자의 9.6%에 해당하는 총 374명의 위험 대상자가 발굴됐다. 이들에 대한 549건의 지지활동이 수행됐고 대상자의 10% 이상이 정신보건상담센터로 연계됐다. 그동안 의료계와의 갈등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금연사업 결과도 공개됐다. 세이프약국 금연상담에는 417명이 참여, 697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중 보거소 금연클리닉에는 162명이, 의료기관에 13명이 연계됐다.

또 상담 이후 건강관련 생활에 있어서 '개선됐다'고 말한 대상자는 43.4%였다.
세이프약국에 참여한 약사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 약사 중 98.8%가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8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사업에 대한 홍보와 프로그램 일부 개선, 사업주체 간 역할 재조명과 인센티브 조정 등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강 교수는 "1차 시범사업 결과는 세이프약국이 지역사회 약국이 다양한 건강증진 상담 서비스를 위한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의료법과의 충돌 가능성의 배제와 참여 약국의 인센티브 조정 등은 풀어나가야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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