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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NIP 앞두고 폐구균백신 접종 뚝 끊겨, 왜?

  • 어윤호
  • 2014-04-29 06:14:52
  • 지자체 시행 예고 이뤄지며 확산...2·3차 접종 마저 거부

5월부터 무료접종되는 폐렴구균백신들
예상은 했지만 거짓말 같이 사라졌다. 개원의들이 뚝 끊긴 폐렴구균백신 접종자들 때문에 볼 멘 소리를 내고 있다.

바로 5월부터 시행되는 영유아 폐렴구균백신(프리베나13, 신플로릭스) 국가필수예방접종( NIP) 사업때문이다.

29일 개원가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3월부터 조짐을 보였지만 4월이 되면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케쥴에 따른 2, 3차 접종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0~15만원을 도합 4회에 걸쳐 지불해야 했던 접종비가 전면 무료화된다는 소식에 아이를 둔 엄마들이 접종을 늦추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산시, 인천시, 세종시, 제주도 등을 비롯 주요 지자체들이 지역 언론을 통해 폐렴구균백신의 무료접종 소식을 알리면서 접종 중단 현상은 전국구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접종을 시작한 영아의 경우 스케쥴에 맞춰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는 "직원들을 통해 접종 시기가 된 가정에 연락을 넣어도 안 맞겠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제대로 된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NIP 사업으로 가뜩이나 소득이 줄게 된 개원의 입장에서, 이같은 접종 중단은 적잖은 불만도 야기하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는 "개원의는 자영업자다. 상식적으로 이익이 줄어드는데 국민건강 운운하며 잘 된 일이라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접종 인원이 많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세금 문제 때문에 소득은 사실상 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복지부는 '소아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위해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 폐렴구균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과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고시 일부개정(안)을 11일부터 1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NIP는 내달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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