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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 대상으로 원격의료 찬반 다시 묻는다

  • 이혜경
  • 2014-05-26 12:25:00
  • 요약
  • 의협 비대위, 내달 3~5일 반모임...2차 의정합의문 논의

지난달 27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김정곤 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사협회가 원격의료 6개월 시범사업 등을 담은 제2차 의정합의문 수용여부를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곤, 이하 비대위)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내달 3일에서 5일까지 전국 시군구 및 병원별 반모임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의정합의문 수용여부 문제를 다루기 위한 조치다.

이번 반모임 논의 자료는 지난 3월 17일 의협과 복지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2차 의정합의안'의 원문이다.

비대위는 "반모임 이후 2차 의정합의안에 대한 회원들의 정확한 의견을 파악할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리서치 기관에 대회원 설문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차 의정합의안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뿐 아니라 38개 의료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시기가 담겨 있는 만큼, 첫 번째 반모임이 의사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비대위는 "11만 의사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정부의 원격진료 강행 저지 등을 위한 투쟁을 하기 위해 반모임을 의결했다"며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요구하려면 먼저 회원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서로 알아야 하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반모임 참가를 당부했다.

비대위는 "우리는 앞으로 의료계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지도 모를 원격진료 등의 저지를 위해 모였다"며 "수십 년간 의료의 공공성을 명분으로 원가 이하의 수가를 강요한 건강보험 강제지정으로 인해 축적된 불공정한 의료정책들을 없애줄 것을 주장하고 세월호 사태처럼 복지부와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며 강력 대응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제2차 의정합의문이 공개된 이후 의협은 전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협의결과를 수용하고 3월 24일 총파업 투쟁을 유보한다 ▲협의결과를 불수용하고 3월 24일 총파업 투쟁을 강행한다는 안건을 투표한 바 있다.

당시 8만3578명 유권자 가운데 4만1226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5628명(62.16%)이 협의결과 수용 및 총파업 투쟁 유보를 선택했으며, 협의결과 불수용 및 총파업 투쟁 강행에 대한 의견은 1만5598명(37.84%)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의협이 3월 17일 발표한 의정협의문에 다양한 의료현안에 대한 구체적 이행시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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