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욱 후보 "빚질 사람 없는 당당한 후보"
- 이혜경
- 2014-05-28 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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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노 Vs 반노 세력 다툼 보다 '통합'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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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유태욱 후보는 27일 강남역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 18일 개표일까지 완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기자들과 공식 접촉을 하지 않았던 유 후보는 "친노, 반노 세력전을 하지 않겠다"며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다"며 "굉장히 강단있고, 강직한 사람이기 때문에 철학을 갖고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유 후보의 일문일답.
-노환규 전 회장이 대의원회 개혁을 주장했지만, 결국 불신임을 당했다. 유 후보는 대의원회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가.
노환규 전 회장은 대의원회 개혁을 들고 나오면서 사원총회 카드를 함께 내밀었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 탄핵이 될 것 같으니깐 탈출구로 사원총회를 내놓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사원총회가 필요하다고 느꼈으면, 노 전 회장은 집행부 출범 초기에 정관개정이나 대의원 운영위원회 등 적법절차를 통해 논의할 수 있었다. 본인이 궁핍한 위치에 처했을 때 면피용으로 사용했다는게 지도자로서의 결핍상황이라고 본다. 대의원회 개혁 혁신은 필요하다. 회장으로 당선되면 30~40대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표출되도록 하겠다.
-유 후보는 노 전 회장 취임 당시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로 등을 돌렸다. 이 모습을 보고 일부 의사회원들은 색깔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노 전 회장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선거인단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사람들이 지지했다. 전의총 대표로서 활동하면서도 투쟁의 선명성을 보였고, 의료계에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던져줬다. 당시 나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으로서 노 전 회장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대정부 투쟁을 위해
하지만 안과의사회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며 수술중단을 선언했을 때, 노 전 회장이 정몽준 의원과 손을 잡고 투쟁을 연기시키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번 의정협의에서 또한 1차 비대위를 해체하고 2차 협의회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스스로 제안하고 나왔다. 의협회장은 대표성을 갖고 있어도 독자적인 정책결정을 할 수 없다고 본다. 노 전 회장의 이런 행동은 독선, 아집, 무지고, 지도자적인 자질은 결핍됐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노 전 회장은 궤변을 늘어놨다. 역대 대통령들이 계속 원격의료를 들고 나오니깐, 시범사업을 해서 원천적으로 할 수 없다는걸 의료계가 입증하자고 했다. 방법론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중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말이 안된다. 과연 6개월 시범사업 기간동안 무엇을 입증할 수 있겠느냐. 원격의료로 진료 받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들의 부작용이 6개월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 안된다.
또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는 시민사회단체, 교수들이 하게 될 것이다. 의협이 시범사업을 주도했다는 것 만으로도 국회통과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분명 새누리당에서는 의협이 스스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제안했고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기획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모 후보처럼 의정합의문을 모두 폐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1차 의정협의를 하고 2차 의정협의를 진행했는데, 1차가 있었기 때문에 2차가 조정된거다. 필요하다면 3차 의정협의도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부드러움을 가지고 정부를 파트너로서 인정하고 정부도 의협을 파트너로서 인정해서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데 초점을 두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본다.
-현재 선거가 친노 Vs 반노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반노 입장이라고 본다면, 박종훈 후보와 차별화 선거전략이 있어야 할텐데. 전략은 무엇인가.
박종훈 후보는 '우리는 하나다'라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추무진 후보 측 사람을 선관위에 제소하고 있다. 나는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도 내밀어 맞을 생각이다. 대통합은 양보가 필요하다.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통합도 할 수 있다. 의협회장이 굉장히 많은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동대문구의사회장,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을 하면서 14년 동안 지역의사회 필드에서 일했다. 의견을 모아서 분명히 우리의 뜻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네거티브 선거전은 안하겠다는 얘긴가.
포지티브 선거전을 하겠다. 의협 홈페이지 게시판에 진실이 아닌 글이 많이 오르고 있다. 선거캠프에서 제소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러지 않기로 했다. 통크게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리더십으로 통합하겠다.
-선거캠프는 어떻게 꾸려졌나.
전국적으로 70~80명이 도와주고 있다. 아직 노 전 회장이 제기한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결과도 있기 때문에, 모든 명단을 알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각 시도에서 핵심적으로 도와주는 멤버들이 3~4명씩 있다고 보면 된다.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호상 전 의협 보험위원이 맡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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