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29명 발생한 장성 요양병원 현장은?
- 이혜경
- 2014-05-28 20:50: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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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대책위원회·유가족실 마련...원장단 '비상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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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에 위치한 다용도실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치매환자 김모(82) 씨가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들고 0시 16분 다용도실로 들어갔다가 0시 21분에 나왔다.
김씨가 나온 뒤 0시 23분 57초부터 연기가 발생하고 0시 24분 22초에는 간호조무사가 불이 난 곳에서 뛰어나왔다.
분초를 다툴 만큼 화재 발생 이후 사고 대처는 모든게 신속했다. 퇴근을 했던 의사 6명도 사고 발생 30분 이내 모두 병원으로 도착했다.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총 34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다. 사상자 29명은 남자 24명, 여자 5명으로 50대 5명, 60대 5명, 70대 10명, 80대 이상 9명 등으로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간호조무사 김 씨 이외 대부분 고령의 치매와 중풍 환자였다.
일각에서는 당직 근무자가 적어 큰 사고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병원의 경우 397병상에 입원환자 324명일 경우 의사 2명, 간호사 4명이 당직 근무를 서야 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요양병원에는 한의사 1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9명이 근무, 당직의사가 1명 부족했다는 것이다.
병원 안팎으로 대책본부 꾸려져 본관 병동 환자들은 평소와 같이 진료 받고 있어
사상자 29명은 인근 광주보훈병원, 첨단병원, 수완병원, 조대병원, 현대병원, 신가병원, 희망병원, 광주병원, KS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병원 안에는 비상대책실과 유가족실이, 병원 밖에는 가족지원상황실(장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담양소방서 상황실이 마련됐다.

사상자를 제외하면 295명은 아직 병원에 남은 상태다. 병원 측은 유가족을 최대한 배려하는 한편 남아 있는 환자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비상대책실을 꾸린 병원 측은 의사 6명(정경환, 최호준, 라병철, 김용진, 한재관, 김웅기)과 한의사 3명(염선미, 오지영, 이석기)을 포함해 간호사 21명, 간호조무사 60명 등 대다수 의료인력이 출근해 평소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김 원장은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나를 포함해 원장 6명은 바로 병원을 찾았다"며 "새벽부터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함께 대안책을 찾고, 진료를 하면서 근무를 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사문 병원 이사장 또한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신 거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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