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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인색한 제약업계…QR코드가 해답될까?

  • 이탁순
  • 2014-06-03 06:14:56
  • 정보욕구 충족 차원에서 긍정적...비용부담 등으로 망설여

첨부문서에 갇혀있던 의약품 정보가 QR코드 등을 통해 관련 질병과 복약지도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한미약품은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시럽' 포장에 QR코드를 입혀 해열 및 복약지도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약사들이 QR코드를 정보전달에 활용한 예는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펼친 이벤트나 제품 홍보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스캔어플을 통해 QR코드에 담긴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복약지도 페이지말고도 사용방법이 담긴 동영상이나 음성 등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미약품은 맥시부펜시럽말고도 다양한 제품에 QR코드를 입혀 제품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흡입용 천식치료제 '플루테롤'에는 사용법이 담긴 동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맥시부펜 QR코드를 통해 연결되는 해열과 관련된 복약정보 화면.
이처럼 QR코드는 소비자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의약품과 의약외품 용기나 포장에 QR코드 표기를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에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현재도 소비자의 의약품 정보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제기되고 있다.

QR코드 부착뿐만 아니라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소비자용 첨부문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제도도입에 따른 제반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신중한 모습이다.

의사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 QR코드를 부착한 제품도 드물다.

2차원 바코드 유형 중 하나인 QR코드는 1차원 바코드 정보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성파일을 담을 수 있지만 구축비용 부담과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제약업계의 QR코드 도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는 것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몇년전 2차원 바코드를 통해 마케팅 차원의 동영상 정보를 담았는데, 약국에 읽을 수 있는 리더기가 부족해 현재는 1차원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일반약에 QR코드를 부착한 제약사 관계자도 "QR코드를 통해 제품정보를 담았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QR코드를 떼서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들도 전문의약품에 2차원 바코드 및 RFID를 부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용 QR코드 부착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의사나 약사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공급하는데 인색한 편"이라며 "그러나 어린이 해열진통제 등 복약정보가 필요한 약물들은 적극적으로 정보를 노출시키는 것도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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