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종양학회 50주년…세계 항암신약 총 집결장
- 어윤호
- 2014-06-05 0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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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ASCO 연례회의…폐암·유방암 등 치료제 위용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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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을 맞은 이번 #ASCO 연례회의에서는 수많은 기전의 항암요법들이 그간 성과를 내놓았다.
지난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는 2만5000 여명의 종양 전문의를 비롯, 500개 이상 제약 및 유관 업체들이 참석해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치료제 영역의 경우 종양의 특성상 표적치료제와 면역조절제에 대한 기대가 높은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질환에 많은 연구결과, 가이드라인 등 최신지견의 공유가 집중됐다. 그만큼 현재의 암 치료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탈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팜이 미국 시카고 ASCO 연례회의 현장을 방문, 다양한 치료제들에 대한 기대감을 조명해 봤다.
◆폐암(Lung Cancer)=폐암은 무엇보다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영역에서는 1세대 약제(TKI, EGFR억제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이후 세대 약물들에 대한 데이터가 대거 공개됐다.

지오트립은 해당 데이터들을 통해 최초로 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를 개선했으며 1세대 사용 실패 환자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직 개발단계임에도 불구, 3세대 약제들의 임상 결과 역시 주목을 끌었다. 이들 약제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면역조절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AZD9291'은 1상에서 기존요법에 내성을 보인 환자 51%에서 종양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T790M 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64%에서 종양이 수축됐다. T790M은 EGFR 저해제 계열 약물에 저항성을 보이며 폐암의 절반에서 발견된다.
고무적인 건 해당 3세대 약물에 국산 후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HM61713'이 그것인데, 이 물질도 1/2상에서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48명 중 36명(75%)에서 질환 조절효과를 보였다.
ASCO 현장에서 만난 한지연 국립암센터 교수는 "기존 제제는 어찌됐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성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큰 장애인 내성문제 해결에 대한 가능성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ASCO는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2개의 새 지침을 공개했는데, 먼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16개의 3상임상 결과를 토대로 전신요법에 대한 최초의 근거기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는데 재발이 빠르고 생존기간이 짧다.
ASCO는 이같은 환자에 대한 1차요법으로 로슈의 '허셉틴(트라스트주맙)', '퍼제타(퍼투주맙)'과 탁산계열(도세탁셀 등) 약제의 3제 병용을 권고했다. 3제요법의 경우 국내에서는 급여 이슈가 있다.
다만 울혈성 심부전을 동반하거나 좌심실 박출률(LVEF)이 유의하게 감소된 환자, 느리게 진행하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내분비요법을 우선 시행하고 HR 양성 HER2 양성인 환자에서만 필요에 따라 트라스트주맙 또는 라파티닙을 병용하도록 했다.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은 뇌전이 환자에 대한 것으로 환자의 예후에 따른 국소, 혹은 전신요법의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환자의 증상 유무, 절제 가능성, 전이의 수와 크기 등에 따라 예후가 좋은 군과 나쁜 군으로 분류했고 예후가 좋은 환자에서는 수술, 방사선요법을 포함한 적절한 국소요법을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에릭 와이너 MD앤더슨암센터 교수는 "초반부터 강력한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판단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을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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