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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선출 D-9…후보들, 표심잡기 한창

  • 이혜경
  • 2014-06-09 06:14:55
  • 요약
  • 6개 시도서 후보자 설명회...오프라인 투표 독려 차원

오는 18일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선출된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의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의협회장 보궐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기호 1번 유태욱, 기호 2번 추무진, 기호 3번 박종훈 후보는 전국을 돌면서 온·오프라인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이들 세 후보는 지난 3일 인천시의사회 요청으로 열린 후보자 합동설명회에 이어 5일 제주도를 방문해 합동설명회를 이어갔다.

합동설명회 이후에는 각자 발로 뛰며 개원의, 봉직의,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들을 만나 한표를 호소하고,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세 후보는 경기(9일), 대구 및 경북(10일), 광주(11일), 대전(12일), 서울(13일)에서 열리는 합동설명회에도 참석해 3만6083명의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親노환규 Vs 反노환규 후보 선거운동 과열양상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친 노환규 후보인 추무진 후보와 반 노환규 후보인 박종훈, 유태욱 후보 선거캠프 간 네거티브 선거전이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유태욱 후보 캠프 이호상 대변인은 선관위 측에 "7일 오전 '기호2번 추무진후보 선대본부 윤창겸 인사드립니다'로 시작하는 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됐다"며 "선거권이 있는 회원에게만 보냈을 정황이 큰 만큼, 해킹이나 협회 직원의 유출의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 후보 측의 선거운동 문자 전송 경위를 파악, 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됐을 경우로 파악된다면 후보 등록 무효 뿐 아니라, 형사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왼쪽부터) 유태욱, 추무진, 박종훈 후보
이와 관련 박종훈 후보 또한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불법 선거가 난무하기 시작했다"며 "불법적으로 얻는 유권자 데이터를 이용해서 무차별 문자를 보내는 후보, 없는 말을 만들어서 선전하는 후보, 그리고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흑색선전을 부추키는 전 회장 등 고민스럽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로했다.

추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노 전 회장은 현재 선대본부장이 아닌 고문의 위치에서 추 후보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노 전 회장은 7일 "다수의 시도의사회장들이 공개적으로 박종훈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며 "박 후보는 지난 수개월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면 개원가가 무너진다는 건 괴담이다, 의사들의 파업은 모든 면에서 부적절하다'는 발언을 했던 당사자"라고 비난했다.

노 전 회장은 "이 발언들은 모두 지난 수개월간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대책 등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대정부투쟁을 벌였던 의협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는 발언"이라며 "시도의사회장들이 박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는 사실을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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