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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사원, 물품·식사 영업비 한달 275만원

  • 영상뉴스팀
  • 2014-06-12 06:10:58
  • 몸 때우는 마케팅 의존...처방 대가 삼겹살·과일 자택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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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한달 영업비는 얼마나 될까. 좀처럼 알기 어려운 영업비 내역의 일부가 확인 됐습니다.

데일리팜이 입수한 D제약회사 의원 담당 영업사원 K씨의 내부 발표용 자료에 따르면, 한달 동안 사용한 식사접대(125만원)와 물품 구입비용(150만원)이 27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업사원이 사용한 하루 평균 영업비는 8~9만원선입니다. 한달 내역을 살펴보면 적게는 하루에 1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넘게 지출 했습니다.

하루 수 십 만원 이상 지출된 내역이 많아 실제 영업현장에서 공정경쟁규약을 제대로 지키는지 의문입니다.

이 문건에는 약물정보 제공과 마케팅 등 구체적인 영업행태가 기록되어 있는데 주로 감성마케팅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 회사가 발매한 고혈압복합제 알약을 넣은 목걸이를 소그룹 세미나에서 활용했습니다.

자사 약물이 처방되면 해당 의료기관 원장의 자택으로 삼겹살과 과일을 배송 했습니다.

몸으로 때우는 일명 '머슴마케팅'도 성공적인 영업수단으로 소개 됐습니다. 점심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영업사원이 간단한 점심을 조리해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공과금납부, 은행업무, 출퇴근서비스, 가족앨범제작, 학회 픽업 등 영업사원 스스로 비서역할을 자처 했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영업사원은 수도권 지역 중소도시를 담당하며 사내에서 영업왕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병의원 담당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교육할 목적으로 문건이 작성 됐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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