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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진료비 폐지에 손해 눈덩이" 전문병원 한숨만

  • 이혜경
  • 2014-06-27 06:14:57
  • 요약
  • 3개과 전문병원장 복지부 방문...전문병원협회도 자료 조사

"전체 진료 수입 중 선택진료비 수입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수가보전이 없으면 25%의 수익이 그대로 빠진다고 보면된다."(김안과병원)

"정부가 3대 비급여 축소 보상으로 진료과목별 처치·수술·기능검사 1443개 항목의 수가를 50% 인상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병원 1만건 수술 중 해당 항목 수술은 150건 밖에 안된다. 어떻게 보전이 되겠느냐."(한길안과병원)

현재 보건복지부 안에 따르면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는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한 손실 100% 보전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로 전문병원이 된 병원들은 전문병원 간판 반납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정부가 원하는 전문병원 기준에 맞춰 시설, 인력, 시스템을 갖췄지만, 혜택은 커녕 오히려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한 손실보전까지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부는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분 보상 방향으로 ▲고도 처치·수술·기능검사 1443개 항목 50% 수가인상 ▲고도 중증환자 의료서비스 관련 11개 항목 수가 조정 ▲DRG 수가 상급종합병원 12.5%, 종합병원 5.2%, 병원 2% 인상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은 손실 보전률이 3~4.4% 수준이다. 선택진료 폐지로 인해 선택진료비에 한해서는 95%이상의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3개과 전문병원장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자 최근 복지부를 방문해 자료를 전달했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이번 주 복지부를 방문해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한 3개과 전문병원 손실분 등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대한전문병원협의회에 '전문병원 선택진료 현황 자료 작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제도개선에 따른 전문병원들의 선택진료수입 감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복지부는 "선택진료 부과율 축소에 따른 전문병원의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며 "선택진료 기관, 의사수, 부과비율 등을 27일 오전까지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26일 오후까지 99개 전문병원 중 30여개 병원에서 자료를 보내왔다"며 "27일 오전 중 자료를 취합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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