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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 '브릴린타', 응급약 이미지 벗는다

  • 어윤호
  • 2014-07-14 06:14:52
  • 1년 이후 장기간 효능 연구 진행…투약일수 확대 추진

항혈전제 '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가 항혈전제 ' 브릴린타' 투약일수 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현재 브릴린타(티카그렐러)의 장기간 투여 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PEGASUS-TIMI 54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현재 브릴린타는 랜드마크 임상인 PLATO 결과에 따라 투약일수가 12개월로 제한돼 있다.

브릴린타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절대적 사망률을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보다 낮춘 약제임을 감안할때 처방량이 크게 늘지 않는 이유중 하나다.

관상동맥절재술(PCI)를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대한 항혈전제 사용은 치료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중 항혈전제 요법의 최적 지속기간은 학계에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

문제는 관상동맥절재술 시술 12개월 이후에도 갑자기 혈전이 생성돼 관상동맥이 막히는 후기 스텐트 혈전증(VLST)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후기 스텐트 혈전증은 일반 금속 스텐트보다 최근 주로 사용되는 약물 용출 스텐트(DES)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PEGASUS-TIMI 54 연구를 통해 1~3년 이내에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고 하나 이상의 혈전증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최대 44개월까지의 위약 대비 브릴린타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60mg, 90mg 등 각각 두 가지 용량을 투여하도록 설계해 브릴린타의 용량이 장기간 투여에 미치는 영향, 최적의 용량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PEGASUS-TIMI 54 임상연구는 내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주용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ACS 발생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브릴린타가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1년으로 사용기간이 제한돼 있는 적응증 확대 역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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