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대학원 기피…약학대학원 연구인력 수급 비상
- 김지은
- 2014-07-18 1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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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제 전환 후 입학생 수 줄어…타 학과생·해외 교환학생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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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대 출신자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떨어지면서 각 대학들이 궁여지책으로 학생 수급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도 서울대, 중앙대를 비롯한 서울권 약학대학원 쏠림현상을 지속돼 왔지만 최근에는 해당 대학까지 약대 출신자들의 입학률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대학원 진학률 하락세와 더불어 지난 2년간 약대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약학 출신 학생의 대학원 진학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약대 교수들은 함께 연구할 학생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일을 도와 줄 조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지방 A약대 학장은 "지방 약대생도 대학원은 서울로 가다보니 지방 약대 대학원은 약대 출신 학생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며 "지방 교수들은 함께 연구할 학생 찾기가 쉽지 않아 학생을 모셔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대는 지방 하위권 대학 타 학과 출신 학생들에 진학을 권유하는가 하면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교환학생을 입학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방의 일부 약학대학은 지방 대학 제약공학과, 화학, 생물학과 출신 학생들이 약학 대학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학대학원 학생 수 감소로 줄어든 수익을 보강하기 위해 직장인 대상 고위자 과정이나 야간대학원 개설을 늘리는 약학대학도 늘고 있다.
약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약학대학원생 기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년제에 비해 6년제 약대생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학제도 길어져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의 한 약학대학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학 졸업 후 군입대를 늦추려는 남학생이나 졸업 후 공부를 더 하려는 약대생들의 대학원 진학이 많았는데 6년제 학생들은 바로 사회에 나올 가능성이 많다"며 "앞으로도 약학대학원 연구인력 기근은 계속되는 한편, 타 학과 출신들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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