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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음대 신명원 교수,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 기부

  • 이혜경
  • 2014-07-20 19:06:52
  • 요약
  • 3대를 거쳐 돌아온 세브란스 사랑

연세음대 신명원 교수는 고모의 유산 1억원을 그대로 보관했다가 할아버지가 일해 온 병원의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남편인 조수헌 서울대 명예교수도 1억원의 기부를 적극 찬성했다. 두 부부는 18일 세브란스를 방문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의 주인공 신 교수의 할아버지는 신필호 선생이다. 그는 1914년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세브란스의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다가 황해도 연안에 연안의원을 운영했다.

신필호 선생의 동생인 신웅호와 장남 신한수가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했으며, 장손 신희철 역시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 둘째 동생 신우호와 차남 신홍수 역시 의사로 활동했다. 신필호 선생의 부인은 세브란스의학교 제1회 졸업생이자 최초의 서양 의사인 박서양의 여동생이다.

신 교수는 "유산을 준 고모는 평소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애틋하게 여겼다"면서 "고모가 남긴 유산은 생전 할아버지께서 배우고 몸 담았던 병원의 환자들을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모인 고 신재숙 선생은 1998년에도 세브란스병원 건축에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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