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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원격의료 반드시 막겠다"

  • 이혜경
  • 2014-07-21 14:40:21
  • 요약
  • 설명회 취소 대회원 서신문 배포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원격의료 입법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추 회장은 21일 대회원 서시문을 통해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등 두 가지 핵심 현안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회의장을 비롯해 많은 전현직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 의료계 입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후 예정된 원격의료 설명회 취소 이유에 대해, 회원들의 뜻을 수용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 회장은 "정부에서 제안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방향성과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같이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자 긴급회의를 마련했었다"며 "많은 회원들의 우려 목소리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집행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격의료 입법을 반대한다"며 "회원들의 뜻과 어긋나는 일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회원 서신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입니다.

며칠 전 저는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회원 여러분들께 원격의료 도입은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말씀드렸고, 이를 실행하고자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많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원격의료의 위험성과 의료영리화의 문제점 등 핵심 의료현안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저와 38대 의협 집행부는 이 두 가지 핵심 현안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막아낼 각오이니만큼 믿고 강력한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전국 11만 의사회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께 의료계 대통합을 위해 임기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약속드렸고, 이제 그 중차대한 소임은 저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의료계의 여러 다양한 목소리들을 충분히 담아내고 회무에 반영하기 위해 당선 이후 의료계 각 직역, 지역 대표자들과 일반 회원님들까지 직접 만나 여러 가지 의견들을 경청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더욱 폭넓고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긴급회의의 취지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협 상임이사회를 비롯하여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 운영위원회, 감사단,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의 대표자들과 함께 정부에서 제안한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의 방향성, 원격의료(모니터링)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같이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회원님들께서 정부관계자로부터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을 공식적으로 듣게 되면 자칫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명분만 주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시는 목소리를 전달해 오셨고, 참석을 요청 드렸던 상당수 의료계 대표자분들도 불참의 뜻을 전해오셨습니다. 여기에 집행부의 진의와는 무관하게 일부에서 집행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고의적인 정치적 공작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증폭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추무진은 오직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회원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맹세하였습니다. 이는 어떠한 명분에도 거스를 수 없는 절대적인 의무입니다. 저희 38대 집행부는 이와 같은 회원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우려를 종식시키고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자 상임이사진의 의견을 물어 긴급회의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긴급회의 개최 여부를 계기로 본의 아니게 회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저 추무진 회장은 머리 숙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희 집행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격의료 입법은 반대하며 회원들의 뜻과 어긋나는 일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회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당면해 있는 여러 의료계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님들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38대 의협 집행부를 끝까지 믿고 도와주시고 강한 힘을 실어주십시오.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뜻에 따라 회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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