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2 07:43:49 기준
  • #제품
  • 약국 약사
  • 허가
  • #제약
  • 글로벌
  • GC
  • 의약품
  • #염
  • 유통
  • AI

"질염, 제대로 알고 맞는 약 사용해야죠"

  • 어윤호
  • 2014-07-30 06:44:20
  • '지노베타딘' 마케팅 담당 최민휘 먼디파마 차장

최민휘 차장
아직까지 성(性)과 관련된 질환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감추기에 급급하다.

특히 여성이 정도가 더 심하다. 남성 질환의 경우 '비아그라' 등 의약품이 상대적인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비뇨기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었지만 여성에게 산부인과 방문은 여전히 어렵다.

이는 당연히 여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질염'이다.

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히 발병하지만 증상과 관리법을 몰라 병을 키우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대표적 의약품 여성세정제 '#지노베타딘'을 판매하고 있는 먼디파마는 이같은 여성질환의 특성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용량(30, 180, 250ml) 출시, 배우 이태란 등을 내세운 TV광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질환 인지도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여성을 위한 리뉴얼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다.

데일리팜이 지노베타딘의 PM, 최민휘 먼디파마 차장을 만나 지노베타딘의 필요성과 시장 전략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질환 인지도가 낮다는 부분이 마케터에게는 상당히 어려움이 클 듯 하다. 질염이라는 것이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얼마나 흔한 것인가?

물론 어렵다. 그러나 여성청결제는 꼭 필요한 의약품이라 생각한다. 사실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재밌는 것은 질염의 주 증상이 가려움, 분비물 증가 등인데 이를 물었을 때는 해당하는 인원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무려 93.2%가 여성 부위의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일반적으로 질염이 나이 든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인식이다. 6세에서 노인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리기간 전후, 대중목욕탕 이용 후,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이나 젖은 옷 착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나 야근과 스트레스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러한 증상의 발생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 재발 역시 많다.

-시중의 여성청결제 다수가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의약품인 지노베타딘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상대적으로 구매하기 쉽기 때문에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 화장품의 경우 특성상 향기는 좋다. 하지만 근본적 치료법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질염은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등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병한다. 화장품은 이 원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없다. 즉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적인 효과를 줄 뿐이다.

또 화장품은 일종의 스킨케어 제품이란 이미지 때문에 사용하는 여성들이 바디워시 처럼 매일 샤워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위험할 수 있다. 질내 PH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청결제 사용은 주 1~2회가 적당하다.

-그렇다면 지노베타딘은 어느정도 치료 효능이 있나?

지노베타딘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젖산균 질좌제와 무작위배정한 이중맹검 연구에서 94%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으며 3개월 후 재발율이 2.8%에 불과했다.

또 가드네렐라균, 엔테로박테리아균 역시 대조군 대비 2배 이상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TV 광고 등을 통한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이 기억이 난다.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활동이 있나?

사실 지난해까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소비자에 마케팅 활동이 쏠린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의약품 영역에서 약사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올해 초부터 약사 대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늘리기 시작했다.

소규모 세미나, 심포지엄,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약사들에게 지노베타딘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다. 그간 제품은 알았어도 차별점(다양한 균에 대한 커버리지)을 모르는 약사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더 다양한 자리를 통해 인지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약국 디스플레이 면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가?

물론이다. 이제는 약국에서도 '셀프 메디케이션' 개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POP, 도어스티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약국들이 소비자 시선과 동선의 움직임을 고려한 진열을 하고 있다. 협소한 약국의 공간을 공간을 디자인하고, 더불어 약국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드릴 수 POP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끝으로 향후 마케팅 활동의 주력점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이제까지 광고를 통해 제품 자체의 이미지를 보여 줬다면, 이제는 제품의 차별점과 질환 자체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데 더 치중할 생각이다.

이같은 정보의 활성화를 위해 약사 및 기사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약사들 대상 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고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여성 특화 매체(잡지 등)를 통한 질환 알리기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의약품이기 때문에 화장품 대비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많은 만큼, 약사의 설명와 여성들의 구전력을 키워 지노베타딘이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