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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종합비타민 침체 지속…"TV CF에 달렸다"

  • 이탁순
  • 2014-07-31 12:24:00
  • 일반 비타민제 마트 판매 등 영향...마케팅비 축소도 한몫

제약회사의 대표 종합비타민들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반 종합비타민의 대형마트 등 판매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약국용 종합비타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29일 유한양행이 발표한 2분기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회사 대표품목 삐콤씨의 부진이다.

종합비타민 제제 삐콤씨는 상반기 4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75억원에 비해 38%나 하락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종합비타민 제제가 일반 마트 등에서도 판매되면서 약국용 비타민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삐콤씨가 오랫동안 회사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제품이기에 내부적으로도 판매부진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약국용 종합비타민의 부진은 비단 삐콤씨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판매액을 보였던 수입 비타민 센트룸(한국화이자)도 하락세가 확연하다.

센트룸은 작년 115억원(IMS 기준)의 매출로, 2012년보다 20억원이나 매출이 줄어들었다. 센트룸은 최근 센트룸어드밴스, 센트룸실버어드밴스를 허가받고 기존 센트룸과 센트룸실버에 추가 제품라인을 보강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중장년층을 상대로 런칭한 센트룸실버가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제품라인 추가로 약국용 비타민 침체를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도 작년 실적을 보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2012년 149억원에서 2013년에는 87억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일동제약 측은 "최근 TV CF 방영을 통해 아로나민골드의 실적이 전년도보다 많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종합비타민 부진의 또하나 요인으로 경영 내실화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비용 축소를 꼽고 있다.

특히 TV CF 방영 횟수가 줄어들면서 약국용 종합비타민 실적도 감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홍보가 마땅치 않은 일반의약품 특성상 종합비타민은 TV CF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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