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병, 3년간 27% 증가…뎅기열은 3배 늘어
- 최은택
- 2014-08-03 13:08:5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김재원 의원 "해외여행자 교육·모니터링 강화해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감염병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최근 4년간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0% 해외에서 유입되는 뎅기열 환자는 5년 새 4배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출혈열로 1201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672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감염병을 안심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법정 감염병 발생현황을 보면, 2011년 8만7457명, 2012년 9만1908명, 2013년 11만1837명(8월 중순에 통계가 완료되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제외)으로 감염병 환자가 최근 3년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병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2010년 7명, 2011년 48명, 2012년 67명, 2013년 92명으로 최근 4년간 1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으로는 오염된 해수나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거나 접촉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43%(9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드기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으로 인한 사망 17%(38명), 쥐의 소변이나 대변의 바이러스가 배출돼 환자가 흡입으로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로 인한 사망 8%(1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살인진드기로 불리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살인진드기)'으로 인한 사망이 7%(17명)으로 나타났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치사율이 높은 에볼라 출혈열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교육과 국내 감염병 유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감염병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보호장비를 입지 않고 밭일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농촌 어르신들이 보호 장비를 잘 갖추고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역 보건소를 통해 교육,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