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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비용 토론회, 정작 당사자인 외자사는 불참?

  • 이탁순
  • 2014-08-13 06:14:52
  • 불참 입장 전해...도매업계 "공론화 회피 행위" 비난

20일 사상 처음으로 의약품 #유통비용과 관련해 토론회가 열리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다국적제약사가 불참을 통보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약사 유통비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개 토론회에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불참을 통보했다.

이번 토론회는 약국과 거래시 발생하는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도매업체가 처한 어려운 경영상황과 제약업체들이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돌아보며 양 업계의 대화의 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하지만 정작 토론회에 참석해 갈등 봉합에 당사자로 활약을 기대했던 다국적제약업계는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금융비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매업계는 그동안 개별 다국적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며 유통비용 인상을 요청해왔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도매업체들의 현실이 한 목소리로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도매업계는 다국적제약업계와의 입장차를 줄이기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다국적제약업계에서 토론회 불참을 통보하면서 도매업계는 대화의 장 마련은 물론 부정적 결과에 따른 후속대책 세우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의 불참은 현실에 맞지 않는 낮은 유통비용을 공론화하는 것을 회피하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국적제약업계가 최종적으로 이번 토론회 불참을 통보할 경우 도매업계와 다국적제약업계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는 이번 토론회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국적제약업계와 대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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