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검진 가이드 공개…"무증상 성인 권고 금지"
- 이혜경
- 2014-08-14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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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 대상 권고안...전문가 검토 후 10월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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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14일 초안을 관련 학회에 전달하고, 관심 있는 전문가들이 검토·수정 보완토록 했다.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무증상 성인의 경우,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 검사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도록 했다.
무증상 성인 대상은 유전적 소인, 가족력,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과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이미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경우는 제외된다.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제정위원회가 검진의 이득에 대한 4편의 관찰 연구를 검토한 결과, 검진군이 비검진군에 비해 1cm 미만의 갑상선암 발견율은 높았으나, 림프절 침범 여부, 원격 전이 여부 등의 질환의 중증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갑상선암 검진과 관련된 위해에 대한 연구는 없었지만, 일부 연구에서 갑상선 절제 후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지능저하 등의 부작용과 관련된 보고가 있었다.
결국 현재까지의 근거를 검토했을 때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의 선별검사에 대해 이득과 위해의 균형을 평가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다만 수검자가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갑상선암 검진권고안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보고서를 10월 초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립암센터는 관련학회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에 기반한 갑상선암 검진권고안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에서 도출된 갑상선암 권고안은 지난 7월 21일 암정복포럼을 통해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거쳐, 수정 보완한 보고서 초안이 이번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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