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실효성 없다"
- 이혜경
- 2014-08-14 10: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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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야간가산제도 홍보도 제대로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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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건복지부는 소아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 평일 밤 11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하도록 하며, 국가와 지자체가 50:50으로 재원을 마련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협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아야간가산제도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상황에서, 달빛 어린이병원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의협은 "소아야간가산제도가 시행되면서, 야간에 문을 여는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분기별 의원급 소아야간 진료 건수는 하향 추세"라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소아야간진료건수는 2/4분기 16만4973건, 3/4분기 16만2507건, 4/4분기 15만4294건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결국 의원들이 야간에 문을 열어도 소아환자들은 병원급 의료기관 응급실을 찾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진료를 위해 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따라서 달빛 야간병원 운영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소아환자 보호자가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소아경증환자의 야간진료 활성화와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 감소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은 접근성과 경제성에서 강점이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야간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야간진료 의료기관 표방과 홍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달빛 어린이병원의 도입취지는 공감하지만, 소아환자 보호자 입장에서 가까운 의원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며 "재원부담의 일부가 지자체에 있기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자체의 경우에는 실제로 제도가 도입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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