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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 의협 대의원' 회원 손으로 직접 선출하나

  • 이혜경
  • 2014-08-27 06:14:50
  • 요약
  • 대통합혁신위, 정관 개정안 마련해 12월 내 공청회

지난 13일 운영된 대통합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 TF팀 위촉장 수여 모습이다.
전국 10만 의사 회원의 뜻을 대신하는 242명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들을 향한 개혁이 시작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그동안 임시대의원총회 또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협 회무를 맡는 회장부터 임원까지 불신임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대의원회 투표로 노환규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 임병석 전 법제이사가 불신임 되면서 대의원 선출 방법에 대한 논란은 지속된 바 있다.

결국 직접 대의원을 선출하지 않은 의사회원들이 '각 지부, 의학회 및 협의회의 회칙에 따라 별도의 방법으로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는 의협 정관을 문제 삼기 시작했고, 새로운 의협 집행부는 지난 13일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23일까지 의협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감사단, 의료정책연구소, 대한의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대한군진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회의,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등 직역 단체로부터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위원을 추천 받고, 30일 제1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의협회장과 대의원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2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뿐 아니라, TF팀 또한 해체 대신 신속한 결과물 도출을 위한 운영을 지속할 전망이다.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와 TF팀은 오는 12월 이내 ▲회원 투표 근거 규정 신설 ▲정식 직역 외 대의원 참여근거 규정 마련 ▲집행부 임원 증원 ▲대의원회 직선제 ▲시도의사회 임원 대의원 겸직 금지 ▲대의원 정수 증원 및 조정 등을 담은 정관개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TF팀을 통해 아젠다 세부 논의가 이뤄지면, 대통합혁신위원회를 거쳐 10월 말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정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이내 공청회를 열고 내년 1월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개정안을 상정, 대의원들로부터 추인을 받으면 4월에 있을 정기대의원총회는 직선으로 선출된 대의원들의 참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 1차 TF팀 회의에서 "내년 1월 임시총회 개최를 목표로 정관개정안 마련을 추진해달라"며 "회원들의 무관심을 돌려 세우고 의협의 파산을 막는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모든 기득권층이 양보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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