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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원격으로 진료받았는데 조제는 약국에 가라고?"

  • 강신국
  • 2014-09-19 06:14:56
  • 부산 김성일 정보통신이사 "조제약 택배·온라인약국 경계해야"

"병원에 방문하기 싫어 원격진료를 했는데 조제약은 약국에 가서 받으라고 하면 환자들이 이해를 할까요? 이런 정책이 얼마나 올래갈 수 있을까요?"

원격의료의 파급력에 대해 수차례 언급했던 부산시약사회 김성일 정보통신이사의 말이다.

김 이사는 18일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한 원격의료 관련 포럼에서 코 앞에 닥친 원격의료가 약국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는 "10월부터 원격의료 시법사업이 시작되는데 시범사업 과정에서 수가연구도 시작되는 만큼 의사들이 참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떠한 방식이든지 원격의료는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 조제약 택배 배송은 없다는 복지부 언급에 약사회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원격의료가 본궤도에 오르면 조제약 택배배송을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거동불편자가 병원에 가기 힘들어 원격진료를 했는데 약 조제는 직접 처방전을 출력해 약국으로 가라고 하면 동의할 환자가 몇명이냐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 여론조사 몇번이면 조제약 택배배송을 막을 명분이 없어진다"며 "정부가 의협이 반대하는 마당에 조제약 택배배송을 지금 언급하면 두개 단체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일단 원격의료에 대한 빗장 먼저 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복약지도서 발급 법제화에 반대를 해 온 것"이라며 "복약지도서 발급이 확대되면서 조제약 택배 허용의 걸림돌이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법인약국 등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연계된 이후 원격진료에 대한 모든 규제가 풀리면 '조제전문주식회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이사는 온라인약국 도입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 약국과 달리 인터넷 상에 독자적으로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며 "미국은 이미 1999년에 종합서비스 온라인 약국이 개설돼 미국 전체 주에 처방약을 배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서비스를 갗춘 체인약국 형태의 온라인약국도 등장할 수 있다"며 "미국의 planetRX, drugstore.com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는대 약국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달빛병원 지원 정책에서도 약국은 배제됐다. 약국 관련 정책은 거의 없다"며 "헬스케어 전문가로 약사가 거듭나야만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밤 9시부터 10시30분까지 늦은 시간임에도 포럼에 착석한 분회장과 약사들은 김성일 이사의 강의에 눈에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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