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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노리는 셀트리온, 'ADC‧CDMO' 신사업 달린다

  • 시밀러-신약 개발 전략 공개… 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 순차 공개 예정
  • 올해 전체 매출 3.5조원 전망, 짐펜트라 성장 바탕 내년 매출 5조원 목표
  • 100% 지분 자회사 형태로 생산 시설 확보해 CDMO도 추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성장과 신사업을 동력 삼아 오는 2025년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가운데),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오른쪽)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셀트리온그룹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해 올해 목표매출 25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전체 목표매출 3.5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매출 5조원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 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을 진행 중으로 첫 제품 상업화 시기는 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 안에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며 "해당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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