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료 참여하려면 전문약사 법제화 필수"
- 김지은
- 2014-09-29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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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ta Chew(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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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문약사 제도가 법제화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매년 배출되는 전문약사들의 제대로 된 활용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이화여대 ECC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종양약학회(APOPC)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종양 전문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항암제 치료 정보와 항암조제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문약사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약국장이자 국립대 약대 교수를 맡고 있는 Lita Chew 교수도 한국이 이번 국제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문약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20여년 전 아시아에서 전문약사 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하고, 2년 전에는 법제화를 도입한 싱가포르. Lita Chew에게 해외 전문약사 제도 실태와 국내 제도의 개선방안을 들어봤다.
-싱가포르에서 전문약사 배출 현황과 활용 방안은.
전문약사를 배출하기 시작한 것은 20년 전부터였지만 법제화는 2012년 2월에 진행됐다.
법제화 전까지 8년간 꾸준히 인력풀을 보강하고 이들의 능력을 배양하는 데 시간을 투자한 것이다.
그 시간동안 기존 전문약사들이 꾸준히 법제화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 인정했고 결국 법제화를 승인했다.
2012년 법제화 이후 정부의 승인을 받은 전문약사는 총 28명이다. 이중 12명이 항암제 전문약사이고 그 밖에 감염계 질환, 순환계 등 5가지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APOPC의 저변 확대가 종양약학 분야에 기여한 바는.
아태종양약학회 시작된 지 10년이 넘어서고 있는데 각 대표국가에서 8명의 약사가 시작했다.
2년에 한번씩 각국을 돌며 학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한국에서의 진행이 벌써 5회째이다. 시작은 4개 국가였던 것이 참가국도 해마다 늘어 10여개국이 넘어서고 있다.
항암제에 대해 무조건 위험한 치료제이고 안전하지 않은 조제라는 인식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가이드라인을 세계적으로 전파하는데 이번 학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균조제, 종양약학 분야에 대해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면서 안전하게 항암제를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전체 항암제 시장의 수준이 올라가는 데 일조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의미 있는 행사에 한국이 참가국이라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종양약학 수준이 한단게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전문약사 제도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면.
싱가포르는 전문약사 제도가 법제화 된 이후 병원약사가 의사와 협력을 통해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약에 대해 판단한다.
종양학과 관련된 외래 환자의 경우도 순차적으로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과 약사를 동시에 찾는다. 이후 약사와 의사가 연락을 통해 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해 논의한다.
그 만큼 싱가포르에서는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약에 대해서는 전문 약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이에 대해 직접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반면 현재 한국에서 본 병원약사는 너무 조제에 편중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의사와 환자를 약사가 직적으로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약사가 의사와 환자와 협력하며 팀베이스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의사와 환자의 니즈를 더 약사가 채워줄 수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사들이 임상 경험을 많이 쌓으며 전문 자격 약사로서 역량을 확대해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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