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담배소송 압박카드 '테리보고서' 배포
- 김정주
- 2014-10-01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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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으로 발기부전·자궁외임신 등 질환에 50만명 조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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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업체들과 소송 전면전을 시작한 건보공단이 이번에는 미국 '테리 보고서(Terry's report)'를 직접 인쇄, 배포해 '장외 라운드'를 계속하고 있다.
'테리보고서'는 1964년 흡연 폐해를 최초로 지적한 미국의 보고서로 올해 발행 50주년을 맞아 현 미국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새 보고서(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 Executive Summary) 요약본(The Health Consequences of Smoking - 50 Years of Progress)이 나왔다.
건보공단은 이를 번역 해 1만6000여부를 국회와 시도교육청, 지자체, 전국 초중고 등에 배포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흡연으로 야기되는 암과 만성질환에서 10개 질환과 간접노출에 의한 성인의 뇌졸중이 새롭게 발견, 추가됐었다.
새롭게 발견된 암은 간암, 결직장암이며, 만성질환은 당뇨, 결핵, 노인성 황반변성증, 남성 성기능(발기부전), 자궁 외 임신, 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 파열),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 등이다.
책자는 지난 50년 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관련 암 658만명, 심혈관 및 대사성질환 778만명, 폐질환 380만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흡연자들은 수명이 10년 단축된다고 볼 수 있으며, 40세 이후 금연 시 90% 정도의 생명단축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고, 60세 정도에 금연을 시작해도 40% 정도의 수명단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공단이 번역해 배포하는 책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도움으로 미국 공중보건국의 저작권 사용허가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가 감수했다.
책자에는 간접흡연 방지, 담배성분공개, 금연교육, 담배제품 불법거래방지, 미성년자 담배판매금지 등 담배규제를 위한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바로알기'를 부록으로 탑재했다.
한편 이 책자는 지난 9월 12일 담배소송 1차 변론에서 공단이 재판부와 담배회사에 소송의 증거자료로도 제출된 바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보고서 발간으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확증된 연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교훈 삼아 국가적으로 금연캠페인이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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