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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를 향한 유한과 녹십자의 '레이스'

  • 가인호
  • 2014-10-11 06:14:59
  • 상위사 3분기 8% 성장…유한-녹십자 7000억 돌파

사상 첫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향해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숨가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4분기 2600억원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해야 1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녹십자는 3분기 1위를 기록하면서 유한양행을 200억원대 격차로 추격한 가운데 해외시장 매출에서 호조를 보이며 수출금액 2000억 돌파에도 도전 중이다.

두 기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0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매출 1조원 돌파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도입 신약 기반으로 한 영업력과 특화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유한과 녹십자는 당분간 제약산업 양대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데일리팜이 9일 3분기를 마감한 주요 제약사 추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5개 제약사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8%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회사분할이 이뤄진 동아ST(3분기 4400억원대 매출 추정)를 포함하면 매출 성장률은 1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한과 녹십자가 7000억원을 돌파했고, 한미약품(연결기준)과 대웅제약이 3분기 누적 5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ST와 종근당은 4000억원대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상위제약 3분기 누적 실적 추정(단위=억, 녹십자, 한미 연결기준)
리딩기업 유한양행은 3분기 7300~7400억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1조 달성을 위해서는 약 2600~2700억원대를 기록해야 한다. 유한은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대형 도입품목 실적이 견고하고, 원료의약품 수출이 두배 가까운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1조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7100억원대의 매출액이 예상되는 녹십자는 수출부문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며 올해 수출 2000억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녹십자는 지난해 1517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 상반기 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하면서 확실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5600억원대 매출액이 예상, 꾸준함을 기록중이다. 낙소졸, 로벨리토, 플루테롤 등 주력 신제품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랩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다수의 신약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한미는 이를 위한 R&D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신약과제 성사 여부가 한미 향후 행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내년 상반기 LAPS-Exendin 9개국 임상 2b상 종료 계획과 올해 LAPS-Insulin 및 LAPS-Exendin+LAPSInsulin 복합제 전임상 종료가 예정돼 있는 등 랩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신약 상용화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5300~54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시장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나보타는 미국 FDA 임상승인에 이어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텔미누보, 딜라트렌SR 등 신제품 매출과 자체 개발 신약 당뇨신약 듀비에 등의 시장 안착이 이어지며 4100억원대 매출이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상위사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평균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한과 녹십자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D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미약품 등은 이익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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