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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원격의료 비대위와 결별…파견위원 철수 결정

  • 이혜경
  • 2014-10-22 10:00:02
  • 요약
  • 추무진 회장 상임이사회 안건 상정...19명 중 13명철수에 찬성

두 번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 행보에 압박을 가하던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결국 비대위와 갈라섰다.

의협은 22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파견한 상임이사 4인(이철호·송후빈·유태욱·김근모)과 전문위원 2인(장성환·최재욱)의 철수를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7월 비대위에 위원 4인, 전문위원 2인을 파견했다.
파견 비대위원 철수 안건은 추 회장이 직접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석 상임이사 19명 중 13명이 찬성했다.

추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비대위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과 예산집행 과정 등의 행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추 회장은 상임이사회에 앞선 지난 21일 "비대위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집행부에 통보하는 행보를 보였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며 "총회에서 의결된 비대위를 존중하려 했지만, 더 이상 문제를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복지부 국감 기간에 의협과 협의 없이 이뤄진 비대위 1인 시위, 원격의료 저지 홍보계약 체결 등은 의협과 비대위의 갈등 불씨를 키웠다.

추 회장은 "비대위가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법리적 검토를 통해 유발되고 있는 갈등에 대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협 추천으로 비대위에 파견된 한 관계자는 "오늘 아침 상임이사회 소식을 접했다"며 "추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이 된 순간, 파견위원은 직위를 상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집행부가 파견을 결정해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나가지 말라고 결정했으니 우리는 결정을 따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는 오늘(22일) 오후 4시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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