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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간학회, B형간염 내성환자에 '비리어드' 사용 권고

  • 이탁순
  • 2014-10-27 15:12:05
  • 가이드라인 부분 개정안 마련...공청회 등 거쳐 내년 확정

비리어드정
대한간학회가 기존 B형간염치료제로 생긴 내성 환자에 최근 발매된 테노포비어(제품명 비리어드) 제제 사용을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해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타 약제 내성에 비리어드 단독 사용을 인정하지 않는 심평원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의약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기존 B형간염치료제 약제 내성 환자에 비리어드의 단독 요법을 권장하는 '만성 B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부분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2011년 개정 가이드라인 이후 3년만에 나왔는데, 이듬해 출시된 비리어드(수입 길리어드, 판매 유한양행)의 영향 때문이다.

비리어드는 출시 직후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와 함께 진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B형간염 치료제로 떠올랐는데, 기존 약제 내성에는 급여가 제한돼 의료진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안에서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B형 간염치료제인 라미부딘, 텔비부딘, 클레부딘, 아데포비어, 엔테카비어, 다약제 내성에 테노포비어 단독 치료 또는 타 약제와의 병용 요법를 권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관식 연세대의대 교수가 이번 가이드라인 부분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안을 주도한 이관식 연세대의대 교수는 "3년전 가이드라인이 테노포비어 출시 전이라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심평원 삭감 문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안을 만들기가 부담스러웠다"며 "그러나 테노포비어 발매 이후 진료현장이 변화된 시점에서 가이드라인안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이드라인안 마련을 계기로 간학회는 복지부 측에 공문을 발송, 타 약제 내성에도 비리어드가 사용할 수 있게끔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도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심평원 급여기준에 변화가 올지, 또한 B형간염치료제 시장 구도가 달라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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