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압구정동 주변 브로커 개입 약국개업 봇물?
- 김지은
- 2014-11-05 06: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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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 끼고 '치고 들어오기' 아닌지 분회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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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남구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성형외과가 밀집해 있는 압구정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개설 약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서만 강남 신사동과 압구정 등에 개설됐거나 개설을 준비 중인 신규 약국이 8곳이 넘는다.
압구정 등을 중심으로 신규 약국 개설이 줄을 잇는 데는 중국 관광객 '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언론을 통해 강남 성형외과를 찾는 중국인들과 관광객들의 매약 수입이 적지 않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를 노리는 약사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약사들의 이 같은 심리를 이용한 브로커들의 활동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관광객 수혜나 처방건수 등을 확대 홍보하며 신규 개설을 유도하는 전문 브로커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약사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기존 약국이나 신규 개설한 약국이나 모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남 성형외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최근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데다 압구정 성형외과 밀집 지역 처방전 건수도 한계에 달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강남 신사동, 압구정 일대 성형외과들이 불황으로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인근 약국가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최근 개설을 준비 중이었던 약국 중 일부는 계약을 했다 인테리어 과정에서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개설을 중도 포기, 권리금을 포기하고 나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강남 압구정의 한 약사는 "지금의 움직임은 기존 약사나 들어오는 약사는 같이 죽자는 식 밖에 안된다"면서 "신사, 압구정 인근 성형외과들도 죽어나가고 처방은 점차 줄고 있는데 브로커들 현혹에 들어온 약사들이나 기존 약사들이나 다 같이 망하는 길 밖에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회도 압구정 지역 인근 약국 개설 현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을 준비 중인 일부 약국은 주변 약사들로부터 면대약국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구약사회는 상황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은 "개설 약국이 한정된 처방건수가 있는 지역에 무리하게 들어온 경우가 있고 일부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난매와 조제료 할인 등 불법 행위가 횡행하고 반회 분위기를 흐릴 수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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