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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문회는 왜 김종환 회장을 소개하지 않았나

  • 김지은
  • 2014-11-10 12:24:50
  • 요약
  • 이대 동문회 정기총회서 김종환 회장 의전 논란

한 여대 동문회 정기총회장에서 서울시약사회장 의전을 둘러싼 해프닝이 빚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석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화여대 약대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신성숙) 제34차 정기총회장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약사회 함삼균 회장 등이 내빈 참석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도 얼굴을 비쳤다.

일상적인 기념식처럼 축사에 앞서 내외빈을 소개하는 순서. 주최측이 내빈들을 순차적으로 호명했지만 서울시약 김종환 회장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일부 참석자가 "김종환 회장도 오셨다"고 참석을 알렸다.

하지만 내외빈 참석자를 호명하던 신성숙 회장은 끝까지 김종환 회장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고, 김 회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황급히 총회장을 빠져나갔다.

이대 동문회는 이번 정기총회에 내빈을 초청하면서 김종환 회장은 초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동문회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 정기총회 직전 진행한 임원 회의에서 (김종환 회장을 초청하지 않기로) 공식적으로 결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기총회 전 김종환 회장의 이대 약대 동문회 관련 일부 발언이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게 동문회 측의 입장이다. 신성숙 회장은 "여약사대상 추천 과정에서 김 회장이 사석에서 이대 동문회를 비하하는 내용의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을 많은 동문들이 알게됐다"며 "임원회의는 동문회 차원에서 김 회장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회의록에도 관련 내용을 모두 작성해 놓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김 회장의 발언과 행동은 동문회를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김 회장의 정식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이번 총회에 초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종환 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함구했다. 김 회장은 10일 오전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문회와 관련한 내용은 노코멘트"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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