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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스캐너는 애물단지"…새우등 터진 약사들

  • 강신국
  • 2014-11-13 12:29:11
  • 요약
  • 분회들, 상급회에 회원불편 해소 건의 공문 잇따라 발송

처방전 스캐너 업체 변경과 스캐너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약사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약사회는 최근 스캐너 교체에 따른 PM2000 불편사항 해결을 건의한 공문을 상급회에 발송했다.

지역 일부약국에서 약정원 공지대로 10월31일 크레소티 스캐너로 교체를 했지만 PM2000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한 게 원인이다.

약국은 약정원과 크레소티에 수차례에 걸쳐 문의를 하고 AS요청을 했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분회가 스캐너 사용약국 불편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성동구약 관계자는 "크레소티 설치 약국 중 잘되는 약국도 있지만 문제가 있는 약국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약정원 공지에 따라 스캐너를 교체했는데 문제가 발생하니 약사들의 피로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소티 스캐너를 받아 놓고 처방전 판독이 안정화 될 때까지 케이팜텍 스캐너를 사용하겠다는 약국도 있었다.

송파구약사회 모 임원은 PM2000에 뜨는 팝업창 공지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 임원은 "케이팜텍이라는 협력업체 관리부재에서 발생한 문제인데 회원약사를 대상으로 PM2000에 경고 팝업창을 띄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임원은 "팝업창 제목이 경고인데 약정원이 약국에 소개한 케이팜텍 처방전을 쓴다고 경고 메시지를 봐야 하는 약사들의 심정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고 팝업창에 대한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대한약사회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약정원과 케이팜텍의 계약문제나 수수료 인상요구 등은 관심이 없다"며 "회원에게 불편을 주고 왜 혼란을 야기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수개월간 진행된 처방전 스캐너 계약해지와 교체, 케이팜텍과 약정원의 공방을 보는 민초약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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