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 어린이 성장에 거의 영향 없어"
- 이혜경
- 2014-11-26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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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 조기 진단·적절한 약물 복용이 치료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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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로 진단받는 아동이 매년 4~5% 씩 증가하고 있지만, 진단을 받더라도 ADHD 치료제가 식욕을 떨어뜨려 성장을 방해한다는 편견 때문에 아이에게 약 먹이기를 꺼려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적절한 약물치료가 어려웠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이 ADHD 치료제를 먹은 157명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약 복용 시작 후 처음 1년 동안에만 정상 성장에 미세한 영향이 있었으며, 이후에는 또래와 똑같은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ADHD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평균 나이는 8세로 이 아이들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치료제 복용을 시작한 첫 해에는 한 해 동안 평균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속도보다 키는 0.43cm, 몸무게는 0.67kg이 덜 나가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약 복용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측정한 키와 몸무게는 또래와 똑같은 성장 속도를 보여 성장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 등의 행동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며,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지금까지 ADHD 약물과 성장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국내 소아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어 사실 전문의들도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국내 연구결과가 ADHD 아이를 둔 부모들의 치료제 복용 후 성장저하에 대한 걱정을 덜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약물 치료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원 교수는 "ADHD 약물 치료 중 식욕이 떨어진 경우, 식욕이 회복되는 저녁시간에 단백질, 과일, 채소 등을 골고루 많이 먹이고, 식욕저하가 지속되면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등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 계획에 따른다면 성장에 문제없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청소년들의 정신질환 치료제에 대한 최신 연구를 다루는 '미국 소아청소년정신약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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