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약주 '선전'…환인 등 중견그룹 '강세'
- 어윤호
- 2015-01-05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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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개 코스피제약 시총 13조1720억원 기록…10개사 4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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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5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2014년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시총이 2013년 종가 대비 8.3% 상승, 13조17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13조700억원까지 시총이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하반기 주가는 선방한 셈이다. 무엇보다 중소제약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전년대비 시총이 40% 이상 상승한 10개사 중 매출 10대 회사는 제일약품, 일동제약, 광동제약 3곳에 불과했다.
특히 삼성제약과 환인제약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147% 상승한 삼성제약은 지난해 1분기까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 5월 젬백스로의 피인수 계약이 체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청을 받기도 했다.
환인제약은 무려 2372억원 시가총액이 올랐다. 이 회사는 기존 신경정신과 특화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리는 한편 지난해 앨러간의 치료용 보톡스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른바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며 대선때부터 끈임없이 등락을 반복했던 우리들제약은 지난 연말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문 의원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급등했다.
M&A 관련주들 역시 총괄적으로는 상승세를 지켜낸 모양새다. 알보젠의 드림파마 인수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던 근화제약과 태평양제약을 인수한 한독은 모두 30% 이사 시총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위사들은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해 우루사 논란을 겪었던 대웅제약은 12.7% 하락했다.
유한양행, 동아ST, LG생명과학, 종근당, JW중외제약 등 회사들 역시 모두 시총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단 녹십자는 6.4%, 한미약품이 4.7% 시총이 증가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곳은 영진약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분의1로 줄어들면서 주가 역시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편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된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도 업계 정책리스크는 남아있다.
새 사용량 약가 연동 제도 시행으로 최근 높은 성장을 보였던 대형 오리지널 품목의 약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 시행으로 제네릭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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