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300여명, 규제기요틴 반대 장외 집회
- 이혜경
- 2015-01-25 1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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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무진 의협회장 비대위원장 맡아...대정부투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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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의사들이 정부의 규제기요틴에 맞서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을 알렸다.
전국의사대표자 300여명은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의협회관 앞마당에 모여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우중(雨中) 속에 열린 이번 궐기대회에서 의사대표자들은 '국민건강 경시하는 관치의료 저지하자', '국민건강 훼손하는 영리화를 중단하라', '저질의료 조장하는 기요틴을 철폐하라', '책임없는 의료행정 국민건강 죽어간다'는 구호를 외쳤다.
궐기대회와 동시에 의협회관 3층에서는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렸으며, 대의원들은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추무진 의협회장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의 시작을 예고했다.

추 회장은 "지난 3년간 정부는 한의학 육성을 위해 무려 1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과가 없자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의학 육성을 위해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세계적인 의학 수준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회장은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개선,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이미 합의된 바 있는 제2차 의정합의 결과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일방적인 원격진료 시범사업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사 대표자들 연대사 통해 규제기요틴 반발
황인방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어이없는 정부정책에 한의사들은 날개를 단 듯 기회를 잡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한의사들이 배운 교양수준의 의학을 마치 현대의학 다 배운 것처럼 우리 의사들을 흉내 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더 이상 우리 의사들은 안전불감증 정부에 국민들의 건강을 맡기고 있을 수만 없다"며 "우리에겐 불의에 맞서 싸우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투쟁에 나서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민을 속이고 있는 정부의 행태를 그냥 두고만 봐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이제 전체 의사들의 단결된 힘으로 정부의 위선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부당한 정책을 단두대 위에 세우자"고 선포했다.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는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헌신해온 의사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됐다"며 "경제논리만 앞세운 비전문가의 상업논리에 빠져 의료제도의 본질과 어긋난 정책만을 쏟아내는 것이 바로 우리 정부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윤 총무이사는 "국민 건강과 의료 주권을 되찾기 위해 우리 모두가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필사적인 의지를 전달하고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김방순 대한피부과의사회장은 "밥그릇 싸움을 한다고 오해를 받더라도 결국 우리 의사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상대방이 두 귀를 틀어막아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힘의 논리를 펼친다면, 우리가 합심해서 올바른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함현석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시끄러운 당장 이 순간에도 순진한 1만5000 의대생들은 수백 가지 질환의 영상의학을 공부하며 참된 의사가 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은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그 의지가 존중받을 때 비로소 함께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선배님들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 의료계를 남겨주기 위해 모이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염치없게도 저희들은 선배님들의 노력과 상관없이 우리 자체로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고자, 미래를 책임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에서는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를 위한 퍼포먼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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