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밑까지 차오른 재고약품"…교품몰 중단 직격탄
- 강신국
- 2015-01-26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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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분회 총회서 성토..."소포장도 재고 없다는 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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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약사회 총회에서 이명희 부회장은 "교품몰 중단으로 재고약 낭비가 너무 심하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 동작구약사회 총회에서도 재고약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한 약사는 "세파클러만 약국에 20종을 갖고 있다"며 "처방이 나오는 2~3제품을 제외하면 다 불용재고약"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은 자식과 같은데 정신 건강에도 너무 않 좋다"며 "신협 교품몰이 있었을 때는 재고약 해결에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은 불가능해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이는 식약처가 교품 관련 현행 약사법령 준수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폐업하는 약국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다른 약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약국간 거래, 즉 교품이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택배를 통한 의약품 거래는 엄격히 제한된다.
결국 약국 직원이나 약사가 주변약국에서 급하게 약을 빌릴 때만 교품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약사들은 쓰다가 처방이 중단된 약을 구입을 원하는 약국과 거래를 해왔다. 거래 매개체 역할을 온라인 교품몰이 해왔다.
그러나 식약처 조치로 교품몰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자 약사들 자력으로 재고약을 해결할 방법이 사라진 셈이다.
이명희 부회장은 "약사들의 고충을 덜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소포장 제품도 구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 부회장은 소포장 제품을 구하기 위해 주문하면 재고가 없다고 한다며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제약사 10% 정도를 소포장으로 공급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이 약국에 공급되는지 따져 봐야 한다"면서 "A약품은 한 달에 10~15정 정도 쓰는데 500캡슐짜리 제품 밖에 없다고 하면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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