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의 일탈…"약국장에게 향정약 몰래 먹였다"
- 강신국
- 2015-01-28 06:1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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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영 회장, 사례 공개..."전산직원 관리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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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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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전산직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서초구약사회 최미영 회장은 27일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전산직원 관리 시스템 확보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서 전산직원의 부실한 관리로 인한 사건 비화를 공개했다.
지역약국 한 약사가 몽롱한 상태가 지속돼 걱정을 하며 갱년기 증후군도 의심을 해보고, 우울증인 줄 알고 정신과 의원서 치료도 받았다.
1년 후 이 약사는 엄청난 음모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국 냉장고 위에서 향정 수면제 스틸녹스 정제와 가루를 발견했던 것.
전후 사실을 확인해보니 전산직원이 스틸녹스를 가루로 만들어 커피나 음료등에 몰래 탄 뒤 약사에게 건네준 사실이 드러났다.
전산직원은 약사 몰래 약국 돈에도 조금씩 손을 댔다. 등잔 밑 어둡다고 진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셈이다.
최 회장은 "돈은 일부 돌려 받았지만 스틸녹스가 향정약이기 때문에 고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 소식을 접하고 전산직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근무약사가 신상신고를 하듯 서울시약에 전산직원 관리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문제 전산직원이 다른 약국에 취업을 해도 지금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보조원은 아니더라도 전산직원은 관리가 돼야 한다"며 "서울 만이라도 도입을 해보자"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의견은 서울시약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정식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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