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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와 OTC…선택과 집중으로 도약"

  • 가인호
  • 2015-01-30 06:14:51
  • 이숭래 사장, "내 집무실은 사랑방, 드립커피 제공"

[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⑩동화약품]

이숭래 사장은 올해 CNS와 OTC분야에 역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이자 출신 이숭래 사장(60)은 동화 최고경영자 부임 첫해인 지난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118년 최고(最古)의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운 리베이트 관련 공정위 조사와 검찰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는 구나." 그는 CEO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다짐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동화약품 명예와 번영을 추구할 토대를 꼭 다지겠다.

이 사장은 "단언컨대 한국 최고의 CP(공정경쟁자율준수프로그램)를 만들었고, 직원들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화에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2015년을 '행복한 동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올해가 회사의 새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다.

그는 "직원들 모두가 자기 인생의 황금기를 동화에서 보내고 있다는 자긍심을 불어넣어주고 싶다"며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사장은 부임 이후 전직 동화약품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동화 선배들이 CEO와 직원들이 소통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해줬다"며 "끈끈함이 회사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숭래 사장 집무실은 '사랑방'이다. 직원들에게 부담 없이 사장 집무실에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사장 방에 들어오는 직원들에게는 어김없이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드립커피를 내어준다.

목에 힘주는 사람, 높은 사람이 아닌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최고경영자가 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그 다음목표는 매출 두자릿수 성장이다. 동화가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 점은 그에게 큰 부담이다.

그는 올해가 도약의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한다. 정신신경계 분야와 OTC는 동화의 역점사업 분야

전문약 부문에서는 CNS(정신 신경계 분야) 영역확대고 또 하나는 동화의 강점인 OTC 역량강화다.

CNS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이 사장은 종병 영역을 보강했다.

CNS사업부를 지난해 발족했고, 이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다.

현재 조현병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지만, 양극성장애치료제, 우울증 계열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TC와 생활건강 분야 영업과 마케팅 인력도 보강했다.

동화의 특화 OTC인 잇치 매출 극대화를 위해 전담 영업사원도 10여명 내외로 배치시켰다.

그는 "잇몸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하다"며 "40세 이상 전 국민이 잇치를 쓰는 날까지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잇치를 적어도 1000억대 매출 목표를 갖고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대한 꿈이다.

한국인의 대표소화제 까스활명수 라인업 확대도 추진한다. 여성을 타깃으로 상반기 중 발매한다는 구체적인 플랜을 만들어 놓았다.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플록사신 3상 임상 완료

동화의 신약프로젝트도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플록사신(코드명: DW224)은 지금까지 개발된 퀴놀론계 약물 중 호흡기질환 관련 균에 약효가 뛰어나다"며 "또한 약동력학 및 안전성이 우수하고, 경구용과 주사제 두 종류로 개발되고 있어 그 적용 범위가 넓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보플록사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함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내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돼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3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며 "국내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완료돼 식약처 NDA(신약허가신청)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발매가 예상된다.

CNS와 OTC, 그리고 항생제 신약이 2015년 동화약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인지 관심 포인트다.

동화약품 2015년 경영계획

2015년 회사 비전 동화약품은 2015년, 리허설이없는인생의 황금기를 동화약품에서 지내고있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두가내 인생의 주인인 기업, 동화’를 구축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근태관리를 폐지하여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과 여가의 균형을 맞춰 충분히 쉬면서도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4년도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잇치가 2014년 연간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출시 4년 만에 연평균 30% 가까이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일반의약품 블록버스터로 도약했다.

▲잇몸질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 ▲사용의 편리함(1일 2회 양치) ▲높은 복약순응도 등을 성공요인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잇치와 함께 구강관리브랜드 ‘좋은습관’의 제품구성 및 마케팅 확대 예정이다.

신개념 미니 파스 미니온이 연간 매출 16억을 달성하며 거대 품목 진입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파스 시장에서 ‘미니 온열 파스’라는 새로운 제품 영역 구축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니온은통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붙이거나 경혈부위에 붙일 경우 뜸의 원리로 통증을 직& 8729;간접적으로 완화하는 제품으로, 강력하게 느껴지는 온열감과 소염진통효과, 사용 편리성을 높인 미니 사이즈가 큰 특징이다.

동화약품을 대표하는 일반의약품 활명수, 후시딘 등은 마케팅 전략 강화와 라인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특히 활명수는새로운 타깃층의 호응을 일으킬만한 업그레이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활명수라인업 제품은 적응증의 확대 및 맛 조정을 통한 복약순응도를 개선하여 액제소화제의 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할예정이다.

CNS(Central Nervous System) 분야 육성을 위해팀의 전력을 강화하고조현병 치료제 ‘클자핀’, ‘스타넵틴’의 품목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보령제약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해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 고혈압 복합제‘라코르(La Cor)’는 영업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판매 성장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또한 ‘메녹틸’(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제), ‘록소닌’(해열& 8729;진통 소염제)의 판매에 힘쓸 예정이며, 민감성 피부 전용 보습제 ‘인트린직’, 레이저 시술 후 피부 케어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 ‘레다’, 트러블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네버세이굿바이리얼퍼포먼스’ 샴푸와 토닉 등 피부과 병& 8729;의원용 신제품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한국 노바티스, 헨켈홈케어코리아와는 올해 긍정적인 협력을 지속해갈 예정이다.

보령제약과는 토종제약사 간의 전략적 제휴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팀 구축을 완료했다. 수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품목 추가에 힘쓸 예정이다.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자정 노력

이제 윤리경영은 기업의 선택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었고, 비용이 아니라 원가의 개념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동화약품에서는 CP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CP 강화 선포식을 준비하고 있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이제는 진짜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과 위기의식을 모든 임직원이 가슴깊이 새기고 환골탈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이러한 선포식과 자율준수 의지 표명은 CP 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되어 사내 조직간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총력을 다해 지켜나가고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로 정착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도 이미 시행하고 있었지만, 신입사원은 물론이고 기존 사원에게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CP교육을 실시하고, CP준수여부를 인사평가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CP의 홈페이지 내 사이트 구축 및 사이버신문고를 운영하여 회사 내외부의 임직원 및 고객, 협력사와CP 관련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함은 물론, CP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사전적 예방 감독 활동으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여 법 위반자 발생시 엄격히 제재할 것이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CP 운용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 획득도 고려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최고의 제약회사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리경영을 조기에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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