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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100병 2만5천원? 온라인 판매처 보니 약국

  • 김지은
  • 2015-02-03 06:14:57
  • 소셜커머스서 초저가 할인판매…약사들 직접 구매하기도

T 소셜커머스에서는 박카스D 100병을 4만5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정 기간 2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받으면, 소비자는 최대 2만5500원에도 박카스 100병 구입이 가능하다.
약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몰의 초저가 공세가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약국에서 판매가 많은 의약외품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소셜커머스에는 박카스D 초저가 상품이 판매 중이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현재 T소셜커머스에서는 동아제약 박카스D 100병이 4만5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제품의 경우 특정 시간 이벤트 할인 쿠폰에 따라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할인됐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17일까지 명절을 기념해 진행 중인 '설프라이즈' 이벤트 기간에는 2만원 할인쿠폰이 적용되고, 9900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무료배송도 가능했다.

사실상 이달 17일 안에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경우 할인 쿠폰을 적용받고 배송비를 별도로 내지 않으면 박카스D 100병을 최대 2만5500원에도 구입이 가능한 셈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일반 사입가보다 싼 제품 가격에 판매용으로 해당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제품 송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은 현재 약사가 운영 중인 한 온라인약국이 판매 중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해당 소셜커머스에서 제품을 산 후 송장을 받아 본 약사들의 반응이다. 제품 판매처가 일선 약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이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약사는 "약사들 사이에서 해당 사이트 박카스 할인 가격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본다"며 "일부는 판매 목적으로 제품을 구입했다 송장에 특정 온라인약국 명이 찍힌 것을 보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의 이 같은 가격 책정을 두고 일선 약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약국의 '난매'가 기존 건기식 제품을 넘어 약국 전용 의약외품으로까지 판매 제품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온라인약국 약사들 사이에도 서로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경쟁적으로 하면서 가격을 더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나친 경쟁 속 약사들 스스로 소비자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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