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자' 나선 노환규, 추무진 임수흠 예비후보 비난
- 이혜경
- 2015-02-09 1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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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서 "냉정한 심판 남았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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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이 내달 치러지는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SNS를 통한 원격 개입'에 나섰다. 그가 겨냥하는 타깃은 의협회장 예비후보로 분류되는 추무진 현 의협 회장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다.
"의협회장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지만 노 전 회장은 특정후보의 행보가 과거 자신의 의협회장 재임시절과 비교되는 경우 가차없이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추무진 회장 기자회견 당일 첫 비판의 날을 세웠다.

추 회장은 "비대위 의결은 저를 비롯한 집행부에 대한 대의원과 회원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38대 의협회장 취임 이후 부단히 협회 안정과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본다"고 밝혔다.
추 회장의 자평에 못마땅했는지 노 전 회장은 "대의원들로부터 비대위원장을 하사받은 것을 기뻐하는 추 회장을 보며 지난 선택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한다"며 "지난 선거에서 추회장이 선대본부장을 맡고 회원들을 독려한 건 추무진을 회장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협은 대의원들이 아니라 회원들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추 회장은 저와 회원들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하고 실망시켰다"며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의 냉정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에 대한 노 전 회장의 사실상 공식지지 철회나 한가지로 읽힌다.
그의 칼날은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도 베었다.
임 회장이 지난 3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협회장 선거 공약을 올리자, 노 전 회장은 "의협회장 직에 있을 때 시도의사회장협의회로부터 'SNS을 통한 소통을 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받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을 반대하셨던 분께서 회장선거가 다가오자 페이스북 활동을 늘리며 페친신청을 하고 있어 흥미롭고, 씁쓸하다"고 언급했다.

노 전 회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대정부투쟁시 의협 내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거 이후에 공개하려고 했지만, 공개를 앞당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의협회장 후보로 나섰던 분들이 투쟁 과정에서 어떤 행보를 걸었는지 회원들이 정확히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경고성 발언을 날렸다.
한편 노 전 회장은 2012년 3월 25일 열린 제37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1차 과반 득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깨고, 1430명의 선거인단 중 839표(58.7%)를 얻어 당선됐었다.
그러나 지난 해 의협 역사상 첫 불신임 회장이라는 타이틀로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당시 선거에서 전국의 개원의, 봉직의, 교수, 전공의, 대의원 등에 고루 분포된 선거인단의 58.7%의 지지를 받았었다는 점은 여전히 노 전 회장을 지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해서 추무진과 임수흠 두 후보에게 노 전회장은 여전히 껄끄러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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