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 M&A 아니란 확신 있다면 협력"
- 가인호
- 2015-02-11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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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 윤웅섭 사장, 녹십자 주주제안권 행사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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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최근 녹십자가 등기이사 선임 관련 주주제안서를 행사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 사장은 10일 "2대 주주인 녹십자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늘 밝혀왔듯 적대적 M&A 가 아니라는 확신만 있다면 언제라도, 어떤 방식으로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 없이 일동의 경영실적을 폄하하고, 이사들의 능력을 지적하는 등 부족한 명분으로 경영활동을 흔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동 입장에서 녹십자 행보는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윤 사장은 직원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수출과 영업은 물론 벨빅 출시,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건설, 히알루론산 국제특허 등 성장을 위한 과제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도 모자랄 시점에 직원들에게 불안감만 안겨주고 있어 전략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녹십자의 과거 사례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녹십자가 비슷한 과정으로 투자했던 경우 어떠했는가. 시너지는 없었다고 본다. 녹십자는 투자이익을 남겼지만 해당사는 오히려 상황이 어려워졌다. 기존 직원들의 고용 유지에 있어서도 잡음이 없지 않았다고 들었다. 이러한 과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일동제약 직원들의 불안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윤 사장은 "제약업계 특성 상 큰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사업들이 많다"며 "여러 가지로 큰 변화와 어려움이 있는 현 시장상황 속에서 글로벌이나 신 사업 개척 등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중장기 전략들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업계 회사를 상대로 과도한 주주권한을 행사하는 게 시너지인지 되물었다.
윤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녹십자와 일동의 공방이 두 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업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다.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주식관리 등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도 부족할 시점에 동업자 간 이와 같은 선례는 분명 국내 약업 발전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녹십자와 협력은 환영하지만, 적대적 M&A가 아니라는 확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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