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 각서 파동부터 마약퇴치 성금 논란까지"
- 강신국
- 2015-02-11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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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대의원총회서 이슈화...문재빈 의장 "각서파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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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대의원 총회에선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각서 파동부터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 성금 논란'까지 뜻밖의 사안들이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0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6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상민 대의원은 2013년 조찬휘 회장 각서 파동을 언급했다.
각서 파동은 권태정 보험담당 부회장 내정자가 대약 정기총회에서 내정이 취소되는 이른바 '팽'을 당하게 되면서, 조찬휘 회장이 후보자 시절 작성했던 각서가 공개된 사건이다.
각서에는 권태정 씨를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에 임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권혁구, 서국진, 문재빈 씨와 조찬휘 회장의 친필 서명이 기재돼 있었다.

이어 "각서 문제에 대해 지부 윤리위 차원에서 징계를 요구했는데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고 재차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각서 파문 당사자인 문재빈 총회의장이 멋쩍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고 "다 지난 일인 줄 알았는데 한방 맞은 기분이다. 일단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아무 직도 맡고 있지 않은 선대본부장 때 있었던 일이었다"고 사과와 해명을 했다.
문 의장은 "총회의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당시 많은 분의 만류가 있었다"며 "대약 총회 때도 별다른 언급이 없어 어느 정도 이해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당시 기자회견을 했으면 그만뒀을 것"이라며 "임기가 이제 1년 남았는데 유감을 표하는 정도까지만 하자.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유정선 윤리위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각서파동 관련 윤리위 제소문제에 대해 "대약 선거는 선관위가 관리를 하고, 선관위가 부적절하다고 인정 했을 때 대약 윤리위원회에 건의를 해야 하는 일"이라며 "지부에 질의를 하는게 아니라 대약 윤리위에 제소를 하는 게 맞았다"고 답변했다.
유 윤리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이상민 대의원이 한발 물러섰다. 그는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며 "약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지적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서울마퇴본부 성금도 논란이 됐다. 회원 신상신고 때 1만원의 성금을 걷는데 강남구약사회가 마퇴성금을 의무가 아닌 자율적으로 납부하겠다는 결정을 한 게 발단이 된 사건이었다.
그는 "19개 분회장들이 한결같이 서울마퇴본부 개혁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분회장 협의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의원의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이라도 한 듯 박규동 대의원(서울마퇴본부지부장)은 미리 준비한 2014년도 마약류 퇴치 사업실적 유인물을 배포하며 대의원 설득에 나섰다.
박 대의원은 "이사뿐만 아니라 전 회원에게 서울마퇴본부의 사업 내역을 언제든지 공개하겠다"며 "서울마퇴본부를 반석 위에 올려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구 마약퇴치운동본부장도 "서울마퇴본부가 좀 더 역동적으로 운영을 잘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겠다"며 "서울지부장도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한만큼 지켜보자"고 분위기를 환기했다.
서울마퇴본부 설립을 주도했던 권태정 자문위원도 "성금으로 직원 인건비 주고 나면 사업을 하기도 빠듯하다"며 "지난해부터 독자적인 홍보와 교육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관심을 두고 지원을 하자"고 진화에 나섰다.
해명도 나왔다. 박근희 대의원(분회장협의회장)은 "분회장협의회는 의결기구 가 아닌 만큼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분회장 사이에서 의견 개진이 있었다. 마퇴본부를 분열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발언했다.
문재빈 의장은 "같은 분회장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영구, 권태정이라는 지원군에 자료집을 배포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온 박규동 서울마퇴지부장에게 홀로나선 김동길 강남구약사회장은 역부족이었다.
공방 끝에 서울마퇴성금 1만원은 기존대로 신상신고 때 내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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