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원짜리 손목보호대 슬쩍한 뒤 약국서 환불 요구
- 김지은
- 2015-02-12 12:24: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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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 약국 피해…"저녁 약국 정리 시간 틈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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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의 한 약사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경 한 남성 고객이 약국에서 구입했다며 31만원 상당의 손목 보호대 환불을 요청했다.
정산을 위해 약국을 잠깐 비웠던 약사는 여러 개 보호대를 내밀며 몇 시간 전 구입했는데 잘 맞지 않아 환불하겠다는 고객의 말에 잠시 주춤했다.
자신이 한 대학 유도부 학생이라고 소개한 해당 고객은 내일 시합을 위해 약국에서 보호대 여러 개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약사는 은행을 간 사이 직원이 판매했을 수도 있단 생각에 환불해 줬고, 이후 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
공교롭게 약국에 설친돼 있던 CCTV를 돌려보니 범행이 이뤄진 시간대 2~3분 가량 데이터도 삭제돼 있었다.
해당 약사는 "미심쩍었을 때 잠깐 전화해서 직원에게 확인했으면 됐는데 정산과 약국 정리로 바빠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의로 1인 약국을 중심으로 정신 없는 저녁 정산 시간을 틈타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는 "계획적으로 행동하니 약국 입장에서는 당할 수 밖에 없더라"며 "20대 중반으로 중간 정도 키에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었던 만큼 다른 약국들도 같은 사례가 있다면 주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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